동두천 양키시장 일대에 '추억의 거리' 조성

최모란 2016. 8. 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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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시장으로 불리는 경기도 동두천시 생연동 일대가 1950~1960년대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추억의 거리로 만들어진다.

경기 동두천시는 1일 생연동 자유상가에서 동광극장까지 1㎞ 구간(4만5600㎡)에 '두드림 5060 청춘로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거리 곳곳을 1950~1960년대 분위기로 꾸미는 사업이다. 2019년 완공을 목표로 127억원이 투입된다. 사업 예정지는 1950~60년대 미군 군복과 전투식량 등을 판매하는 점포 20~30여 곳이 몰려있어 '양키시장'으로 불린 곳이다. 지금은 미군이 떠나면서 10여 곳의 점포만 영업을 하고 있다.

동두천시는 4개 구간으로 나눠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자유상가 쪽에는 4137㎡ 규모로 '자유의 광장'을 만들기로 했다. 주차장도 조성한다. 2구간에는 5060 등을 문화공간과 업종을 집중적으로 만들고 3구간은 '양키 스트리트'로 꾸며 군부대와 관련된 업종을 육성하고 상징 조형물도 세우기로 했다. 4구간에는 건설된 지 50여 년이 지난 동광극장을 리모델링해 추억의 영화를 상영하고 할인 이벤트도 열 계획이다. 동두천시는 9월부터 내년 12월까지 도시계획시설 결정 및 설계 등 행정절차를 진행한 뒤 2018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주민 참여형 사업으로 추진되기 때문에 주변 상인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옛 추억을 만끽할 수 있는 명품 거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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