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공용버스터미널 40년 만에 외곽 이전
노후시설, 교통체증의 원인인 충남 서산 공용버스터미널이 40년 만에 시 외곽으로 이전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지난 1일 가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임기 내에 공용버스터미널을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서산시 안견로에 1980년에 들어선 공용버스터미널은 시설이 극히 낙후하고 도심 한복판에 위치해 이전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높다.
서산시는 시 외곽에 터미널 부지를 물색, 시비와 민자유치 등 810억원을 들여 2018년에 착공해 2020년 고속·시외 복합터미널로 준공할 계획이다. 4만8700㎡ 버스터미널과 9700㎡ 주차장이 들어선다. 건축한 지 40년만의 이전이다.
현 공용버스터미널은 1980년 2월 허가를 받아 같은 해 10월 대지 8846㎡에 연건평 3319㎡의 2층 건물로 완공했으나 1층 대부분이 상업시설로 들어차 승객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 하루 평균 8000여명이 이용함에 따라 이전의 필요성이 제기돼 2010년 용역을 의뢰한 결과 이전 대신 리모델링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서산시는 도시의 확장성 등을 고려 현 터미널의 리모델링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외곽으로 이전키로 결정했다.
서산시 관계자는 “현 시장의 임기 내에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며 “보다 매력적이고 발전적인 서산을 만들기 위해서는 터미널의 외곽 이전이 반드시 필요해 이를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서산=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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