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종일 내려도 괜찮다, 제대로 힐링 했으니
[오마이뉴스이돈삼 기자]
▲ 순천만정원의 순천호수정원 가는 나무다리. 빗속을 둘이서 우산 쓰고 걷는 연인의 모습이 다정스럽다. 7월 3일 오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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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호수정원을 배경으로 짱뚱어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짱뚱어는 청정 순천만에서 많이 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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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정원은 도시정원이다. 전라남도 순천시 풍덕동과 오천동 일원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2013년 대한민국 최초의 정원박람회가 열렸던 곳이다.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돼 있다.
▲ 순천만정원의 순천호수정원 풍경. 종일 장맛비가 내려 날씨는 흐리지만, 오히려 호젓한 분위기에서 정원을 둘러볼 수 있어 더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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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맛비가 내린 가운데서도 여행객들이 우산을 받쳐 들고 삼삼오오 순천호수정원을 거닐고 있다. 7월 3일 오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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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호수정원도 멋스러웠다. 순천호수정원은 6개의 언덕과 호수, 데크로 꾸며져 있다. 가운데 봉화언덕은 순천시내 봉화산과 남봉산, 앵무산을 형상화하고 있다. 언덕을 둘러싼 물은 순천 도심과 동천을 나타낸다.
순천시내를 형상화 한 정원이다. 정원 디자이너 영국의 찰스 쟁스가 디자인했다. 정원박람회 때 중심 공간이었다. 여행객들은 나무다리를 건너서 호수정원으로 들어간다. 빗속을 둘이서, 또는 셋이서 거니는 모습이 정겹다. 뉘엿뉘엿 언덕으로 오르는 발길도 다정스럽다.
▲ 순천만정원의 순천호수정원으로 들어가는 나무다리. 우산을 든 여행객들이 나무다리를 건너고 있다. 7월 3일 오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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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만정원에 활짝 핀 꽃이 초가의 안내센터와 어우러져 있다. 꽃과 잔디도 한껏 생기를 머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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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객들의 얼굴도 하나같이 밝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또는 친구끼리 즐겁기만 하다. 빗속에서도 기념사진을 찍는 것도 잊지 않는다. 아예 동영상을 찍는 무리도 보인다. 즐거움과 행복함이 뒷모습에서도 짐작된다.
▲ 프랑스정원 앞마당 풍경. 베르사유궁전의 정원을 본떠 만들었다. 그 너머로 순천호수정원이 자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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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만정원에 있는 중국정원 앞. 순천만정원에슨 세계 여러 나라의 정원들이 각기 독특한 풍경으로 자리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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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정원은 풍차와 어우러져 있다. 미국정원과 이탈리아정원, 영국정원도 한 폭의 그림이다. 일본정원과 중국정원도 독특한 멋을 지니고 있다. 한나절 동안 세계 여러 나라라도 여행하는 것 같다. 재미가 쏠쏠하다.
▲ 정원구역과 습지구역을 연결하는 꿈의 다리 내부. 순천시내를 가로지르는 동천을 건너는 다리다. 컨테이너를 연결해 만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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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짝 핀 꽃 너머로 한 여행객이 우산을 쓴 채 하늘거리고 있다. 7월 3일 습지구역의 나무도감원 주변 풍경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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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다리를 건너서 만나는 하늘정원과 습지도 한적하다. 한국정원도 다소곳하다. 철쭉정원에는 흑두루미 형상이 만들어져 있다. 습지를 둘러싸고 있는 나무도감원과 단풍나무길도 아름답다. 수령 150년 된 철쭉도 눈길을 끈다.
종일 비가 내려도 괜찮다. 마음은 봄햇살이라도 받은 것처럼 뽀송뽀송하다. 비가 내려서 더 좋은 순천만정원이다. 언제라도 내 집처럼 편안한, 안식처 같은 곳이다. 제대로 힐링했다는 느낌이 절로 들게 하는 순천만정원이다.
▲ 수령 150년 된 철쭉. 순천만정원 개장을 기념해 심은 나무다. 철쭉은 순천시의 상징 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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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맛비가 내려 한적한 순천만정원. 가로수길 옆으로 순천만국가정원 표지석에 세워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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