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산토리니를 닮은 리조트..쏠비치 호텔&리조트 삼척 오픈

이석희 2016. 6. 2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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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이는 동해 바닷가에 온통 하얀 색깔에 파란 지붕을 얹은 건물들. 마치 그리스 산토리니가 삼척 해변으로 옮겨 온 듯 했다.

지난 22일 오픈한 대명리조트 '쏠비치 호텔&리조트 삼척'의 첫 인상이었다. 그럴듯한 리조트 하나 없는 삼척에 들어선 첫 리조트였기에 기대가 컸는데 그 기대를 뛰어넘는 '쏠비치 호텔&리조트 삼척'이었다.

그리스 산토리니를 옮겨놓았다 
지난 2013년 6월 착공 후 약 3년간의 공사 끝에 문을 연 쏠비치 호텔&리조트 삼척은 해양 테마리조트라는 것이 어떤지를 보여준다. 대지면적 약 3만평(9만8933㎡)에 객실 건물만 호텔 1동(지상 8층), 리조트 2동(지상 10층, 7층), 노블리안 1동(지상 6층)등 총 4동 이다. 객실수는 709개,레스토랑과 카페는 10개가 있으며 지중해 동굴도시 ‘카파도키아’를 테마로한 워터파크 아쿠아월드 삼척, 또 6개 컨벤션홀 및 다양한 부대시설 등을 갖췄다.

쏠비치 호텔&리조트 삼척은 대명리조트 계열의 13번째 리조트이자 두 번째 쏠비치 브랜드다. 쏠비치는 대명리조트 계열의 ‘해양테마리조트’ 브랜드로서 첫 번째 쏠비치(강원도 양양)는 스페인 항구도시 말라가를, 두 번째 쏠비치(삼척)는 그리스 산토리니를 재현했다.

눈을 감아도 지워지지 않을 공간을 주제로 산토리니 섬의 아름다운 특징을 리조트 곳곳에 담았다. 새하얀 외벽과 코발트블루 빛 지붕의 조화가 돋보이는 ‘그리스 키클라틱 양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외관을 설계했다. 지중해 분위기 연출을 위해 조경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옥상정원을 거닐다 보면 대명리조트가 조경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짐작 할 수 있다. 야자수, 잔디, 조각상, 소원의 종, 산토리니 풍 분수 등이 어우러진 풍경이 지중해 특유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10가지 형태의 709개 객실 
총 709개의 객실중 호텔 217실, 리조트 492실이다. 709개의 객실에 대명리조트의 29년 노하우를 모두 집약시켰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다.‘그리스 해변 위 산책’이 객실의 핵심 디자인 컨셉트이다. 지중해 모래, 조개껍질, 거친 절벽, 파도의 일렁임, 석양에 물든 해변 등 자연으로부터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디자인했다. 욕조 디자인 하나까지도 ‘투명한 바다’‘거친 절벽’을 표현하기 위해 꼼꼼하게 선택했다.

객실은 총 10가지 타입이 있다. 호텔 객실 5종류(슈페리어, 슈페리어 산토리니테마, 오션스위트, 스위트 산토리니테마, 프레지덴셜 스위트), 리조트 객실 5종류(패밀리, 스위트, 실버 스위트, 골드 스위트, 로얄 스위트)로 구성했다.

가장 큰 특징은 전 객실에 설치된 발코니이다. 전 객실 발코니에서 청명한 삼척 하늘을 감상할 수 있다. 709실 중 약 86%에 해당하는 오션뷰 609실에서는 동해안의 푸른 바다도 내려보인다.

호텔동 8층에는 VIP를 위한 최고급 객실이 있다. 쏠비치 호텔&리조트 삼척에 단 하나 뿐인 객실. 147㎡ 크기의 프레지덴셜 스위트(Presidential Suite). 침실 3개와 욕실 3개, 거실을 갖췄다. 가장 큰 특징은 객실을 휘감은 거대한 파노라마창. 마스터욕실부터 마스터룸, 거실, 침실까지 곡선형 파노라마창이 이어져, 거실은 물론 침실과 마스터 욕실에서도 석양에 물든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어린이 동반 고객을 위한 테마룸도 마련했다. 호텔동 2층 19객실을 ‘산토리니 섬으로 떠나는 항해’ 테마로 꾸몄다. 객실 내부의 하얀 벽, 파란색 가구, 지중해 패턴 장식이 돋보인다. 타륜, 요트모양 2층 침대 등 지중해 항해를 상징하는 소품은 어린이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한다.

10개의 레스토랑에서 세계의 맛을 느끼다.

리조트내에는 총 10개의 식당과 카페가 있다. 쏠비치 삼척이 자랑하는 그리스식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인 '마마티라 다이닝'은 해안가 절벽 위 독립된 공간에 있다. 시야 방해 없이 오션뷰를 즐길 수 있도록, 레스토랑 정면, 좌면, 우면 3면에 걸쳐 2층 높이 유리창을 설치했다. 1층에서는 케사디아 샐러드(1만7000원), 훈제연어피자(1만7000원), 커피, 위스키 등 간단한 음식과 음료를 마실수 있다. 2층에서는 안심스테이크(4만7000원), 양갈비스테이크(3만6000원), 링귀니 파스타(1만8000원) 등 파인다이닝을 제공할 예정이다. 포도껍질을 압축·증류 후 아니스 등 향료를 더한 그리스 전통주 '우조(1잔 7,000원, 1병 4만2,000원)’도 맛 볼 수 있다.

구이전문 한식당 ‘식객’에서는 발효 효소를 사용한 한식과 구이요리를 맛 볼 수 있다. 기존 ‘식객’과 다른 점은 ‘지중해 동굴 레스토랑’ 테마를 입힌 인테리어. 은은한 조명과 벽돌 장식, 바다 전망이 이색적인 식사경험을 제공한다. 식객 대표 메뉴 ‘벌집왕목심양념구이(1만9,000원)’는 물론, 다양한 구이요리(한우모둠구이 6만0000원)와 정갈한 한식요리(시골 된장찌개 1만2000원)를 내놓는다. 시즌에 따라 옥상에 위치한 ‘산토리니 가든 BBQ’이 오픈한다. 지중해 풍 조경이 돋보이는 ‘산토리니 가든’에서 삼척 바다를 바라보며 야외 BBQ를 즐길 수 있다.

리조트 1층 '휴고스 뷔페'에서는 셰프들이 엄선한 다양한 요리를 경험할 수 있다. 신선한 해산물 요리, 일식, 양식, 한식, 중식, 면요리, 디저트 등을 선보인다. 뷔페레스토랑 내 352 좌석을 오션뷰, 아쿠아월드 뷰를 따라 배치해, 시각과 미각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어른 조식 2만8600원, 저녁 4만9500원.

이 밖에도 퓨전일식당 ‘해파랑’은 한식을 접목시킨 건강한 퓨전요리를 즐길 수 있다. 대표메뉴로는 계절 생선회(시가), 활 전복해물전골(1만8000원), 데리야키 장어덮밥(4만2000원), 해물더덕솥밥(1만5000원) 등 이 있다. 로비에 위치한 ‘빠네쿠치나’는 천연재료로 정성껏 만든 천연 발효빵과 케이크, 최고급 커피를 제공한다.

바닷가로 연결되는 워터파크 '아쿠아월드 삼척'
아쿠아월드 삼척은 프라이빗 비치, 실내존, 실외존으로 구성되어있다. 실내존은 352평(1161㎡), 실외존은 1958평(6,464㎡) 규모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아쿠아월드 삼척의 테마. 지중해 암굴도시 ‘카파도키아’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동그란 구멍이 뚫린 기암괴석, 부서진 성벽, 아치 등을 워터파크 곳곳에 가미했다.

아쿠아월드 삼척의 또 다른 자랑 거리는 ‘바다 전망’과 ‘프라이빗 비치’다. 워터파크 정면이 삼척 바다를 바라보도록 설계해, 에메랄드 빛 바다를 바라보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쏠비치 호텔&리조트 양양에 이어 삼척에서도 쏠비치 고객만을 위한 해변을 마련했다. 프라이빗 비치가 아쿠아월드와 바로 연결되어 편리하게 금빛 해변을 거닐 수 있다.

주요 시설로는 ▲프라이빗비치 ▲스파 ▲4가지 컨셉 풀 ▲워터슬라이드와 비디오 체험을 합친 ‘슬라이드 보딩(길이 71.9m)‘ ▲튜브를 타고 수로를 탐험하는 ‘익스트림 리버(길이 168m, 넓이 4.5m)’ ▲바디슬라이드(길이 87.7m) ▲튜브슬라이드(길이 106.4m) ▲어린이 슬라이드와 워터바스켓으로 구성된 ‘아쿠아플레이(어린이 슬라이드 3기, 워터바스켓)’ 등이 있다.

‘슬라이드 보딩’은 국내 최초로 워터슬라이드와 인터렉티브 게임을 결합시킨 하이브리드 어트랙션이다. 71.9m 길이 슬라이드를 통과하면서 음악, LED 조명이 만들어낸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실외존에는 33m 길이 ‘인피니티 풀’이 있다. 유려한 곡선이 계단식 논 모양 온천 ‘파묵칼레’를 연상케 한다. 33m 테두리를 따라 인피니티 풀이 이어진다. 푸른 동해와 맞닿아 있는 느낌을 받으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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