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여교사 성폭행 사건 관련 조롱 댓글 단 파주시청 공무원 인사조치
전익진 2016. 6. 14. 21:08
최근 전남 신안에서 발생한 여교사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피해 교사를 조롱하는 듯한 인터넷 댓글을 쓴 경기도 파주시청 공무원이 인사조치됐다.
A팀장은 지난 10일 근무시간에 여교사 성폭행 사건을 다룬 한 언론사의 인터넷 기사에 “여자(피해 교사)가 술을 먹어서 생긴 일”이라고 댓글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000분관’이란 아이디를 사용해 댓글을 달았고, 이를 본 한 네티즌이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하면서 공무원 신분이 드러났다.
이와 관련, 파주시는 13일 A팀장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근무시간에 댓글을 단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파주시 관계자는 “공무원의 품위와 시의 명예를 심각하게 손상한 행위”라며 “경위를 조사한 뒤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파주=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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