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 면 삶기.. 라면·국수보다 다이어트에 좋아

김하윤 헬스조선 기자 2016. 5. 1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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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를 만들 때 중요한 것은 적당한 정도로 파스타 면 삶기다. 탱탱하고 쫄깃한 파스타 면 삶기 방법과 파스타 면의 건강 효과를 알아본다.

[헬스조선]'세몰리나' 밀가루로 만든 파스타 면은 일반 밀가루보다 칼로리가 낮으며 GI지수가 낮아 다이어트하는 사람이라면 잔치국수, 비빔국수, 라면보다는 파스타 면을 먹는 게 낫다/사진=조선일보 DB

파스타 면은 '알덴테' 상태로 익히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고 알려져 있다. 알덴테는 채소나 파스타류의 맛을 볼 때, 치아로 끊어 보아서 약간의 저항력을 가지고 있어 씹는 촉감이 느껴지는 상태를 말한다. 즉, 스파게티 면을 삶았을 때 안쪽에서 단단함이 살짝 느껴질 정도를 말한다.

파스타 면을 삶으려면 먼저 냄비에 물과 함께 소금을 넣어 끓는점을 높여야 한다. 소금은 파스타에 간을 해주고 파스타가 질감 좋게 익을 수 있도록 돕는다. 보통 물 1ℓ에 10g 정도를 넣는다. 끓일 때 물은 파스타가 서로 들러붙지 않도록 충분해야 한다. 보통 파스타 100g당 1ℓ의 물이 필요하다. 따라서 물, 파스타, 소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1000 : 100 : 10이라고 보면 된다. 삶는 시간은 대부분의 파스타 면 포장지에 적혀 있다. 그러나 봉지에 적혀 있는 시간보다 먼저 파스타 면을 꺼내 면이 잘 삶아졌는지 확인해 보는 게 좋다. 삶은 파스타는 건져내면 퍼지지 않은 상태로 탄력이 살아있어야 한다. 파스타 면 한 가닥을 꺼내 잘라보면 사라지기 직전의 하얀심이 남아있는 상태여야 한다. 파스타 면을 삶을 때는 뚜껑을 닫지 않고 휘저으면서 삶는다. 파스타 면은 다른 국수와는 달리 삶고 나서 물에 헹구지 않는다. 파스타 면을 물에 헹구면 파스타 표면의 전분이 제거돼 소스가 면에 잘 묻지 않아 맛이 잘 어우러지지 않기 때문이다.

흔히 파스타는 다른 국수와 같은 밀가루를 사용한 음식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파스타는 세몰리나(Semolina)라는 밀가루를 쓰는데 이는 글루텐 함량이 높은 듀럼 밀을 거칠게 간 것이다. 파스타 대부분이 황금색인 것은 듀럼 밀이 노란색을 띠기 때문이다. 세몰리나 밀가루는 일반 밀가루보다 칼로리가 낮으며 GI 지수(어떤 음식 100g이 소화되는 과정에서 얼마나 빨리 혈당량을 높이는가를 수치화한 것)가 낮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라면 국수를 먹을 때 잔치국수, 비빔국수, 라면보다는 파스타 면을 먹는 게 낫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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