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사랑상품권' 내면 최대 5만원 학원 수강료 할인
[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청년배당으로 분기별 12만5000원씩 지급하는 '성남사랑상품권'이 젊은이들의 취업 스펙 쌓기에 유용하게 쓰이게 됐다.
성남시는 지역 학원가가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수강료를 내면 3만~5만원을 할인해 주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학원은 이제이플러스종합어학원, 중앙한미캐드정보처리학원, 분당요리제과제빵학원, 분당아이엠미술학원 등 외국어ㆍ컴퓨터ㆍ제과제빵ㆍ미술 분야 전문 학원이다.
이번 수강료 할인은 학원 측이 최근 성남시에 성남사랑상품권을 지참한 청년이 학원 수업을 등록하면 수강료를 할인해 주겠다며 관련 내용 홍보를 요청해 와 성사됐다.
청년배당은 청년복지와 취업역량강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1월 도입한 성남시의 청년지원정책이다.
성남시에 3년 이상 거주한 만 24세 청년에게 분기별로 12만5000원씩이 지급된다. 1분기에 1만574명이 청년배당을 받았다. 2분기 청년배당도 지난 20일부터 지급되고 있다. 대상자는 1만1162명이다.
성남시는 당초 분기별 25만원씩 연간 100만원의 청년배당을 지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정부가 청년배당을 지급할 경우 지방교부금을 삭감하겠다는 내용의 지방교부세 시행령 개정에 따라 절반만 우선 지급하고 있다. 나머지 절반은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 등에서 성남시가 승소할 경우 소급 지급된다.
성남시는 청년배당이 직업교육 현장에서 널리 쓰이도록 외국어ㆍ미용ㆍ연기ㆍ컴퓨터 학원의 성남사랑상품권 가맹 가입을 확대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스몰웨딩 원해" 유난히 말 없던 신부…결혼 후 밝혀진 '반전'이 - 아시아경제
- "돌잔치 가서 축의금 냈는데 돌잡이 돈까지…너무한 것 아닌가요?" - 아시아경제
- 냉면 먹고 1명 사망·30명 식중독…업주는 집행유예 2년에 사회봉사 처벌 - 아시아경제
- "푸바오 갈때는 울더니 훈련병 죽으니 조롱"… 서울대 학생 분노글 - 아시아경제
-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 아시아경제
- 술취해 목말 태우다 '보물 기와' 6장 와장창…40대 남녀 입건 - 아시아경제
- 입냄새 얼마나 끔찍하면 별명까지…16년만에 붙잡힌 성폭행범 - 아시아경제
- 김호중 팬들 "이재명 등 권력자들 잣대와 왜 다르냐"…KBS 출연 정지에 반발 - 아시아경제
- 여친 권유로 처음 산 복권 1등 당첨…"친동생은 로또 1등 당첨자였어요" - 아시아경제
- 청소하러 들어간 남성 5명, 순식간에 의식 잃고 쓰러진 이유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