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알토란 | 전복·멸치는 봄철 무기력 탈출 보양식

강승태 2016. 4. 1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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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태 기자 kangst@mk.co.kr
비로소 완연한 봄이 되는 4월이 왔다. 봄이 되면서 많은 사람은 소위 ‘귀차니즘’에 빠진다. 누워서 숨만 쉬고 싶은 마음이 내 탓만은 아닐 터. 급격히 변화하는 환경에 내 몸이 반응하고 있다는 신호다. 일교차가 크고 다소 쌀쌀하면서도 강수량 많은 이 시기엔 몸의 컨디션이 수시로 바뀐다.

4월 10일 방송된 ‘알토란’에서는 ‘무기력 탈출 건강보감’이라는 주제로 한의사 이경제 원장이 봄철 무기력증 탈출 비법을 소개한다. 이 원장은 “우리 몸의 기력은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이것을 회복해야 몸속 에너지가 회복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 원장에 따르면 첫 번째 우리 몸의 기력은 바로 근육력. 30대 중반이 지나면 하루가 다르게 근육이 줄어든다. 근력이 저하되면 근육통, 근육 부족, 근육 영양 부족에 시달리게 되고 이는 곧 몸의 기력을 쇠하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몸살, 근육통, 춘곤증으로 고통받는 것도 이 때문.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체조나 자세 교정을 바로 하고 각종 봄나물 섭취를 추천한다.

두 번째 기력은 바로 소화력. 이는 효소 부족과 관계가 깊다. 효소가 몸에 적으면 장운동이 저하되고 그만큼 소화가 어려워진다. 더부룩한 속은 내 몸의 컨디션을 악화시킨다. 이 원장은 식초나 매실 등을 섭취하면서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을 권한다.

세 번째 기력은 바로 뇌력이다. 머릿속이 맑아야 몸도 가볍다.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거나 머리가 복잡하다면 뇌의 기력을 잃을 수 있다. 뇌에 좋은 식품인 견과류를 섭취하고 셀카를 찍으며 기분을 ‘UP’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기력을 보충하기 위한 음식도 소개했다. ‘김치명인’ 강순의 멘토는 무기력 탈출 보양식으로 소갈비전골을 추천했다. 임성근 한식 조리기능장은 소갈비전골 팁을 간단히 소개했다.

“전골에 당근과 호박을 넣지 않는다. 단맛이 너무 우러나와 고기의 구수한 맛을 약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양파는 단맛이 적당해서 추천한다. 파 뿌리는 그냥 버리지 말고 잘라서 국물맛을 내는 데 사용하면 좋다. 깨끗이 씻어 말린 후 전골에 넣으면 국물맛이 시원해진다.”

4월 17일 방송에서는 ‘봄의 선물, 바다 보양식’ 편을 통해 시청자들의 밥상 위 봄바다를 소환한다. 김치 명인 강순의 멘토와 함께 ‘매실 명인’ 홍쌍리 멘토가 각각 전복과 멸치를 주재료로 한 보양식을 선보일 전망이다.

강순의 멘토는 ‘전복 영양 솥밥’과 함께 ‘전복 해물 볶음’을, 홍쌍리 멘토는 ‘생멸치 쌈밥’을 바다 보양식으로 제시했다.

또 임성근 한식 조리기능장은 마른 멸치로 쌈밥을 만들 수 있는 ‘마른 멸치 쌈장’ 레시피를 소개한다.

해산물은 봄철 체력을 보충해주고 면역력 강화에 좋은 식품으로 통한다. 해산물에는 필수아미노산과 미네랄이 풍부한 데다, 봄철은 해양 생물들의 산란기 직전이기 때문에 영양 또한 가득하다.

특히 전복은 단백질 함량은 많은 반면 지방 함량이 적은 고단백 저지방 식재료다. 면역기능을 강화하고 마그네슘이나 인, 칼슘 등의 각종 미네랄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뼈 건강에도 좋다. 멸치는 봄에 산란하고 여름에 죽기 때문에 봄철을 놓치면 제맛을 느끼기 힘들다. 4~5월 동안 산란기를 앞두고 살이 통통하게 오른 멸치를 활용한 쌈밥, 구이, 회무침은 모두 맛이 일품이라고.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방송.

[강승태 기자 kangst@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853호 (2016.04.13~04.19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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