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4월 1일] 성령 받은 하나님나라의 증인

2016. 3. 3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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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현 목사(서울 다음세대교회)

찬송 : ‘빈 들에 마른 풀 같이’ 183장(통 17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도행전 1장 1∼8절

말씀 : 새 생명의 기운이 가득한 신록의 계절이 왔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통해 푸른 나무처럼 싱싱하게 회복된 사도들의 이야기인 사도행전을 묵상하려 합니다.

사도행전의 수신자는 데오빌로입니다. 그는 누가복음의 수신자이기도 합니다(1). 성경 두 권의 수신자였다는 데서 그가 얼마나 진리를 아는 데 관심이 많았고 복음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었는지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데오빌로라는 이름의 뜻은 ‘하나님의 친구’입니다. 그는 참으로 하나님의 친구였으며, 성경의 친구였습니다.

사도행전의 발신자인 누가는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40일 동안 명하신 내용을 한마디로 “하나님나라의 일”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3). 예수님께서 당신의 삶과 죽음과 부활을 통해 우리에게 주신 복음은 다름 아닌 “하나님나라”였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통치를 인정할 때 우리의 마음에는 누구도 빼앗아 갈 수 없는 의와 평화와 희락의 하나님나라가 임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시작된 하나님나라가 실낙원한 모든 피조 세계 가운데 완전히 임할 것이라는 약속이 성경 전체의 핵심주제입니다.

하나님나라의 시작은 반드시 성령으로부터 말미암습니다. 이 때문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성령을 기다리라”고 명하셨습니다(4). 하나님나라 운동은 노력이 아니라 기다림으로부터 시작되며, 내가 아니라 성령에 의해 성취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일에 뛰어드는 데는 익숙하지만 잠잠히 기다리는 데는 실패하기 쉽습니다. 제자들의 관심도 ‘얼마나 간절히 성령을 사모할 것인가’가 아니라 ‘얼마나 빨리 하나님나라가 완성되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6). 예수님은 이 같은 제자들에게 때와 기한은 너희의 알 바가 아니라고 말씀하시면서(7), 다시 한 번 성령을 구하라고 명하십니다. 그리고 성령이 임하시면 땅끝까지 하나님나라를 세우는 예수의 증인의 권능을 받게 되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8).

사실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증인이 되는 특권을 받았지만(사 43:10) 그 사명을 감당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이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신 예수님께서는 성령을 받은 우리에게 증인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과 함께 이 고귀한 특권을 다시 한 번 맡겨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나라가 임할 정확한 때와 기한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천국 복음이 모든 종족에게 증거되면 그날이 올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더욱 힘쓸 일은 성령 받아 하나님나라 복음의 증인되는 것입니다.

기도 : 부활의 생명력으로 충만하신 주님, 오늘도 우리 가족 한 명 한 명이 데오빌로처럼 말씀을 소중히 여기는 하나님의 친구가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 안에 이미 이루어주신 의와 기쁨과 평화의 하나님나라를 우리부터 온전히 누리게 해주십시오. 성령으로 충만해져서 우리가 속한 모든 곳에서 하나님나라의 증인이 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권지현 목사(서울 다음세대교회)◇약력=1968년 경남 진해 출생. 해운대고, 부산대 사학과, 고신대학원 석사과정 졸업. 두란노서원 편집장, KOSTA 강사 역임. 현 GT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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