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쌍용 해킹에 무방비 노출..도난·사고 우려

이연진 기자 2016. 3. 27.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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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이연진 기자] 현대기아차와 쌍용차 등을 포함한 글로벌 완성차업체 차량 대부분이 자동차 해킹에 무방비로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운전자협회(ADAC)가 자체 개발한 해킹 장치로 수십 개의 인기 차종을 해킹했더니 BMW i3를 제외한 거의 모든 차종에 대해 해킹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앰플리파이어 어택(Amplifier Attack)'이라고 불리는 해킹 방식으로, 차량 내 라디오 주파수를 조작해서 차주가 근처에 있다고 센서가 오인하게 만들어 엔진 및 도어락을 해킹하는 수법이다.

해킹이 성공하면 해커가 원격 조정을 통해 차량의 문을 자유자재로 열고 운전까지 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차량 도난 및 주행 중 사고로까지 이어질 우려가 있다.

ADAC가 해킹했던 피해 차량은 포드 '갤럭시', 아우디 'A3', 도요타 '라브4', 폴크스바겐 '골프 GTD', 닛산 '리프' 등이며 해킹 가능 모델은 현대차 '산타페 CRDi', 기아차 '옵티마', 쌍용차 '티볼리 XDi' 등이었다.

해킹 가능 모델에는 아우디 'A4', 'A6', BMW '730d', 혼다 'HR-V', 렉서스 'RX 450h', 미니 '클럽맨', 르노 '트래픽', 폴크스바겐 '투어란 5T'도 포함됐다.

현재까지 이런 차량 해킹을 막을 방법은 무선키를 라디오 시그널이 통과하지 않는 정전기 차단 장치인 '패러데이 상자'에 보관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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