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천정배·김한길 공천 확정

이지상.박가영 2016. 3. 15. 02:4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현역 추가 컷오프 없어단수추천 23곳, 경선 19곳 발표

국민의당이 14일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 김한길 의원에 대한 공천을 확정했다. 광주 북을의 임내현 의원 이후 현역 의원 추가 컷오프(공천 배제)는 없었다.

국민의당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와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거쳐 세 명을 포함한 23개 지역을 단수 공천 지역으로 발표했다. 안철수·천정배 대표는 각각 원래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과 광주 서을, 김한길 의원은 광진갑에 이름을 올렸다. 박주선(광주 동남을) 최고위원, 박지원(전남 목포) 의원도 단수 공천을 받았다.

하지만 당 지도부는 이날도 야권연대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계속 대치했다.

당무를 거부하고 있는 천 대표는 자신의 공천 결과를 발표한 최고위-선대위에 잇따라 불참했다. 이후 긴급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어떠한 경우라도 서울 등 수도권 중심의 야권 단일화 연대가 야당 지도부 차원에서 결정되고 이뤄져야 한다”며 “내일(15일) 마지막으로 안철수 대표와 의견 조율을 시도한 뒤 (거취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한 김한길 의원도 성명을 내고 “사사로운 야망이 아니라 대의에 따라야 한다. 이제 정말 시간이 없다”며 “수구보수 집권 세력에게 어부지리를 안겨주는 일은 절대로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당 지도부의 노선 갈등으로 어수선한 와중에 국민의당은 이날 경선 지역 19곳도 발표했다. 서울 1곳, 인천 1곳, 광주 6곳, 세종 1곳, 경기 3곳, 전북 2곳, 전남 5곳 등이다. 광주의 경우 현역 의원 김동철(3선·광주 광산갑) 의원이 윤봉근 광주시의회 의장, 김경록 당 대변인과 경선에서 대결한다. 광산을은 권은희 의원과 고원 서울과기대 기금조 교수, 최선욱 광산미래경제포럼 상임고문이 경선할 예정이다.

광주 동남갑 지역에는 장병완 의원과 정진욱 전 한국경제TV 앵커, 서정성 전 안철수 국회의원 보좌관이 경선을 치르게 됐다. 선거구 획정으로 두 명의 현역 의원이 예비후보가 된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의 경우 김승남·황주홍 의원과 김철근 동국대 겸임교수 등 3명이 경선하기로 했다.

공천 결과를 놓고 안 대표 측에 유리한 심사라는 반발이 나왔다. 전남 순천의 박상욱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혔다. 광주 동남갑 예비후보였던 김영집 전 광주시당 공동위원장도 “(천정배 측) 국민회의계(係)에 불공정한 표적 제거 심사”라며 탈당을 선언했다. 김 전 위원장은 천 대표 측근이다.

이지상·박가영 기자 ground@joongang.co.kr

[단독] "이세돌 바둑은 늘 격렬" 이긴 날에도…

[단독] 윤상현 자진사퇴 안 하면 공천 배제

새누리 화약고 폭발…"유승민 겨냥 물갈이 시작"

2분 만에 460억 날린 투자 AI…'딥페이스'는 사생활 침해

'국산술 = 싸구려' 48년 묵은 주세가 만들었다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