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잠재력은 무한하다.. 턱으로 무엇이든 올리는 남성

우성규 기자 2016. 3. 1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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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알파고가 아무리 똑똑하더라도 이런 건 할 수 없습니다. 턱에 무언가를 올리고, 균형을 잡는 남성의 영상입니다. 미국 애리조나주 출신 케빈 쉬프릿이란 이름의 아저씨입니다. 농구 경기 하프타임 쇼에 등장했습니다.

먼저 두 바퀴 달린 손수레를 턱으로 들어올립니다. 관중이 환호하자 자기 몸집만한 카트를 턱에 올립니다. 이어 금발 치어리더가 자전거를 타고 등장합니다. 치어리더는 놔두고 자전거는 턱으로 올립니다. 믿을 수 없다는 ‘인크레더블(incredible)’ 대신 ‘친(턱이란 뜻의 영어단어 chin)크레더블’이란 감탄사가 터져 나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농사용 외발 손수레의 한쪽 손잡이를 턱에 올립니다. 뒤뚱뒤뚱 움직이며 균형 잡는데 무리가 없습니다. 관객의 환호성이 계속되자, 뒤에 있던 대형 테이블에 도전해 성공합니다. 이윽고 기립박수를 유도하기 위한 대형 피켓까지 성공합니다. 또 10m쯤 되는 사다리, 사다리꼴 사다리, 그리고 사다리꼴 사다리 위에 올라가 다시 사다리꼴 사다리를 턱으로 올려 보입니다.

케빈이 턱에 뭔가를 올리는 습관은 10살 때 동네에 찾아온 서커스를 보고 나서라고 합니다. 첫 도전은 집안에 있던 빗자루였답니다. 비디오뉴스 에이전시 케이터스 클립스가 9일 유튜브에 공유한 영상입니다. 인간의 잠재력은 무한합니다. 알파고와 싸우는 이세돌 9단의 건투를 빕니다. 세 번의 대국이 남아 있습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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