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쉽게 먹는 음식에 어떤 유래가 담겼나

콘텐트팀 2016. 2. 2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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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콘텐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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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에 먹는 음식들이 이슈가 되고 있다.

정월대보름에는 행운과 복이 들어오는 음식을 먹는다. 정월대보름에 먹는 음식들을 하나의 풍습과 상징적인 의미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선조들의 놀라운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정월대보름에 친근한 부럼은 깨면서 악운을 물리친다는 의미가 크다. 땅콩, 호두, 잣, 밤, 은행 등 딱딱한 열매를 껍데기째 자신의 나이만큼 깨물어 먹으면 한 해 동안 부스럼이 생기지 않고 이가 단단해진다고 전해진다. 견과류에 풍부한 불포화 지방산이 겨울 내내 상했던 혈관과 피부를 기름지고 부드럽게 만들어주어 실제 부스럼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정월대보름에 지어먹는 약식과 오곡밥은 건강과 풍년, 장수를 기원한다. 오곡밥은 한 해의 액운을 쫓고 행복과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만들어 먹었으나, 효능 면에서도 각종 무기질, 비타민이 풍부하고 같이 먹는 나물에는 비타민과 섬유질이 높아 지금과 같은 초봄 환절기에 섭취하면 건강 관리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오곡밥은 쌀, 차조, 차수수, 팥, 검은콩 등 5가지 곡식으로 지으며 호박고지, 고사리, 시래기 등의 묵은 나물을 볶아 함께 먹는다. 정월 대보름에 묵은 나물을 먹으면 더위를 타지 않는다고 전해진다.

묵은 나물은 영양상으로도 우수한 음식이다. 사람들은 제철에 수확해 말려둔 묵은 나물(진채ㆍ陣菜) 9가지를 볶아 먹으면 더위를 피할 수 있다고 믿었다. 고사리, 호박, 가지, 시래기, 가지, 버섯, 도라지, 고구마순, 곤드레, 삼나물, 취나물, 고추잎 등 다양한 나물들로 비타민, 식이섬유, 철분과 같은 영양분을 섭취해 몸에 원기를 회복하라는 깊은 뜻이 담겨있다.

그러나 혼자 사는 사람이나, 맞벌이 등 바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정월 대보름을 즐기기란 쉽지만 않다. 오곡밥을 짓고 나물 반찬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부럼을 준비하는 것도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이 같은 이유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견과류 제품이나 짧은 시간에 만들어 먹을 수 잇는 잡곡이나 나물 제품들이 정월 대보름과 함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정월대보름 아침에 가족끼리 모여 한 해동안 기쁜 소식을 듣게 한다는 귀밝이술(이명주·耳明酒)을 마시기도 한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정월대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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