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부동산 전망② - 내년 분양시장 열기 꺾인다.. '미분양 공포'

이연진 기자 2015. 12. 31.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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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올 한해 열기가 뜨거웠던 분양시장이 내년에는 분위기가 한풀 꺾일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역대 최대 물량 공급으로 인한 미분양 공포가 살아나면서 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다.

올해 분양시장 열기는 그 어느 해보다 뜨거웠다. 주택거래량은 2006년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실수요와 투자수요까지 몰리며 수백 대 1의 경쟁률이 속출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였다.

극심한 전세난에 지친 수요자들이 정부의 초저금리 기조 속에 저리 담보대출을 받아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분양 물량은 51만7398가구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공급된 33만854가구와 비교해 56.4%(18만6544가구) 늘어난 수치로 15년 만에 최대 물량이다.

단기간에 공급 물량이 집중되면서 미분양 공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전문가들도 공급과잉으로 주택시장이 냉각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내년에는 미분양으로 인해 집값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퍼지면서 수요자들의 심리가 위축돼 주택을 사려는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올해 분양물량이 본격적으로 입주를 시작하는 2017년부터 미분양, 미입주, 역전세난 등의 우려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건설사들이 내년 공급 예정물량을 잇따라 줄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들의 내년 분양 예정 물량은 14만~15만 가구로 올해보다 20~30% 줄어들 전망이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부센터장은 “내년 분양시장은 지역별·단지별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청약 경쟁률도 올해만큼 치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세난에 따른 매수 전환 수요가 이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실수요자 위주인 만큼 분양가가 합리적으로 책정되느냐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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