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일반택배 '우체국 으뜸', '대신·합동 꼴찌'

김민진 2015. 12. 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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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17개 국내 택배사 서비스 평가 결과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국토교통부가 한국표준협회를 통해 실시한 '2015년도 택배서비스 평가' 결과, 일반택배 부문에서 우체국택배가 최고 등급을, 대신ㆍ합동이 최하 등급을 받았다.

국토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의 택배서비스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전국적인 택배서비스를 제공하는 17개 국내 택배사 모두 전반적으로 우수한 수준인 평균 B+등급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일반택배는 우체국택배가 A등급, CJ대한통운ㆍ로젠이 B++등급, 일양ㆍ한진ㆍ현대가 B+등급, KG로지스ㆍKGBㆍ경동ㆍ천일이 B등급, 대신ㆍ합동이 C++등급으로 나타났다.

우체국택배와 CJ대한통운은 전문평가단에 의해 이뤄진 실제 서비스 만족도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로젠과 일양은 익일 내 배송률뿐 아니라 당일 내 집하율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고, 한진과 현대는 고객의 소리 응대 수준, 사고피해 처리기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KG로지스는 기사 처우 수준에서, 천일은 피해접수율이 매우 낮아 안전성 영역에서 우수하다고 평가됐다.

기업택배는 성화기업택배가 A등급, 고려ㆍ동진ㆍ용마가 B++등급, 택배업협동조합이 B등급으로 나타났다. 성화와 고려는 고객사 만족도 조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용마는 화물사고율이 낮아 안전성 영역에서 평가가 좋았다.

개선이 필요한 사항으로는 배송과 관련해서 상세한 정보제공과 고객센터 대응 수준의 향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택배는 모바일 앱, 단문메시지 서비스(SMS) 등을 통한 방문 전후 안내 강화와 콜센터 자동응답시스템(ARS) 기능 개선, 문의ㆍ민원 채널의 다각화(SMS 상담 등)가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기업택배는 기본적인 주문접수, 화물추적 기능 외에 고객사가 원하는 종합적인 물류 정보를 손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세분화된 검색 기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비스평가 결과를 택배업체 대상 증차와 연계해 업체별 증차 규모를 차별화하고, 서비스 평가를 제도화해 택배 업계의 대국민 서비스 행태 변화를 지속적으로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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