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교회 달력 신청 마감 임박.. 서두르세요

백상현 기자 2015. 12. 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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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성화·건강음식 등 복음·유익한 정보 가득.. 각 교단 이달 초순까지 접수
고민영 예장백석출판사 사장(왼쪽)이 2일 서울 서초구 방배로 총회본부에서 예장대신 총회본부 투시도가 인쇄된 교단 달력을 설명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각 교단이 새해 달력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각 교단이 산하 출판사나 세계선교회, 남·여전도연합회 등을 통해 전국교회에 보급하는 달력에는 교단로고, 교회명, 담임목사 이름, 연락처, 홈페이지 등이 수록된다. 교회는 12월 초까지 신청하며, 크리스마스 전후로 성도들에게 보급한다.

달력 그림은 주로 성지사진이나 성화, 말씀, 일반 풍경, 명화 등이 사용된다. 과거는 성지사진과 성화가 많이 쓰였는데 최근엔 건강음식, 성경 속 과일, 성경유물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달력형태는 3개월의 날짜가 기재된 3단 달력(34.5㎝×78㎝)이나 1개월의 날짜가 들어 있는 장3절 달력(34.5㎝×78㎝), 국2절 달력(42㎝×63㎝)이 주류를 이룬다. 스프링으로 제본된 탁상용도 있다. 달력은 표지를 표함해 13장이다.

각 교단은 보통 ‘달력 기획-디자인-인쇄-제본-쇄입-발송’의 6단계 과정을 거쳐 보급한다. 쇄입은 이미 인쇄된 달력에 교회와 목회자명 등을 별도로 인쇄하는 작업을 말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장 박무용 목사)은 산하 출판사인 예장출판사를 통해 지난해 34만부의 달력을 보급했다. 정건수 예장출판사 부장은 “과거엔 1개월치 날짜가 들어간 달력이 유행했지만 지금은 성도들이 바쁜 시대를 살다 보니 3개월치를 볼 수 있는 3단 달력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면서 “달력을 선택할 때 주로 작품성과 복음의 가치를 얼마나 담고 있는지 보는 것 같다. 올해 말씀서예가인 박재현씨의 작품 등을 새로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예장대신(총회장 장종현 목사)도 교단 직영 출판사에서 달력을 보급한다. 고민영 예장백석출판사 사장은 “교단에서 일괄 신청을 받아 대량 제작하다 보니 시중에서 6000∼8000원씩 하는 제품을 2000∼3000원에 싸게 보급하고 있다”면서 “140개 노회별로 미자립교회를 추천받아 무료로 달력을 제작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고 사장은 “농어촌지역 교회는 아무래도 노년층이 많다 보니 음력 날짜가 들어 있고 크고 굵은 날짜가 들어간 국2절 달력을 선호한다”고 귀띔했다.

예장통합은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순교자기념사업회 청년회전국연합회에서,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는 기침교회진흥원, 기독교대한감리회는 기감본부 출판국에서 각각 보급한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는 남전도회전국연합회에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순복음은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공동으로 달력을 제작·보급한다.

이윤희 예장통합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총무는 “해외선교사를 후원하기 위해 1959년부터 달력을 제작·보급해왔으며, 선교사 전체명단을 달력에 수록해 놨다”면서 “전국의 여전도회 회원들이 의무적으로 달력을 1부씩 구입해 세계선교를 위한 재정후원과 선교사를 위한 기도후원에 동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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