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당첨 번호, 677회 1등 당첨자 "적금처럼 3년간 구입..19억 결실"

김현경 2015. 11. 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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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로또 당첨 번호, 677회 1등 당첨자 “적금처럼 3년간 구입..19억 결실”

지난 21일 추첨한 로또 677회 1등 당첨 번호는 ‘12, 15, 24, 36, 41, 44’로 결정됐다. 보너스 번호는 ‘42’이다.

로또 1등 당첨자는 총 8명으로 각각 19억 2111만 4407원씩 받는다. 1등에 당첨된 8명 중 수동 구매자는 6명으로 수동구매자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22일 국내의 한 로또복권 커뮤니티에는 677회 수동당첨자 중 1명이 후기를 남겨 눈길을 모았다. 677회 1등 로또 당첨 번호를 받았다는 김수연(가명) 씨는 해당업체 당첨후기 게시판에 “적금 넣듯 구입한 로또가 1등에 당첨됐습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로또 1등 당첨용지 사진을 게재했다.

김씨는 “3등에 당첨됐다는 지인의 추천으로 로또정보업체에 가입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녀는 해당업체에서 제공받은 로또예상번호 서비스를 신랑과 함께 각각 10조합씩 총 20조합을 제공받아 로또를 구매했다고 했다.

하지만 3년동안 한 주도 빠짐없이 로또를 구입해온 그녀에게 행운은 따르지 않았다. 김 씨는 4등 당첨까지는 꽤 많이 됐지만, 3등 이상 당첨이 되어 본 적은 없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그녀는 꾸준하게 로또를 구입했다고 말했다.

“저희 부부에게 로또를 구입하는 행위가 어느 순간부터 매월 정기적금을 붓거나 보험료를 내는 것처럼 습관이 됐다. 로또정보업체에서 보내준 로또번호를 받으면 자연스럽게 정해진 요일에 로또를 구입했고 3년이 지난 지금 19억원이 넘는 당첨금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

그녀는 “저희가 직접 번호를 찍거나 자동으로 사는 것보다 업체를 통해 로또 예상번호를 받으면 왠지 믿음이 더 가고 설레이는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당첨금 19억의 일부는 융자금을 해결하는데 쓸 것이고, 나머지는 남편하고 상의해서 결정할 예정이라며 말을 아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요새 경기가 안좋아서 지치고 힘드신 분들이 많으실 것 같다”며 “그분들에게도 꼭 행운이 따뜻하게 전달되길 진실된 마음으로 기도한다”고 말했다.

로또 당첨 번호, 677회 1등 당첨자 “적금처럼 3년간 구입..19억 결실” (사진제공=로또리치)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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