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세계속으로' 알프스의 나라, 스위스 4개의 보물찾기

김만석 2015. 11. 1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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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만석 기자]

세계에서 가장 밀도가 높은 철도 노선과 완벽한 열차 시스템을 자랑하는 스위스는 철도 여행 관광국으로 불리기도 한다. 구름 속을 뚫고 올라 알프스 절벽을 지나며 산 사이의 급류와 계곡이 어우러진 절경을 보여주는 베르리나 특급과 세계에서 가장 느린 특급열차인 빙하 특급을 타며 기차 여행이 주는 특유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스위스다.

스위스 북동부의 중심도시 장크트갈렌에서 매년 10월에 개최되는 올마축제는 스위스에서 가장 인기 있으며, 가장 큰 규모를 갖춘 농업 및 영양 전시회이자 장크트갈렌의 전통 소시지인 올마 소시지를 맛보며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그중에서도 올마축제의 하이라이트라고 불리는 피그레이스(Pig Race)는 실제로 기업의 후원을 받는 돼지들이 각자 기업의 로고 셔츠를 입고 달리는 모습이 관람석의 웃음을 자아낸다고.

‘유럽의 지붕’이라 불리며 알프스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지정된 해발 4,158m 융프라우. ‘젊은 처녀’라는 뜻처럼 수줍은 듯 만년설에 덮인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내는 날이 그리 많지 않다.

융프라우 산줄기 사이로 뻗은 알레치 빙하와 만년설이 이룬 장엄한 자연을 느끼며 스위스 여행객의 버킷리스트 1위로 꼽히는 패러글라이딩을 즐겨본다.

산을 닮은 자연의 소리를 내는 스위스의 전통악기, 알펜호른. 소나무를 이용해 만든 긴 원뿔 모양의 튜브로 소의 뿔처럼 구부러진 끝 모양새가 특징인 알펜호른은 오랫동안 알프스 목동들이 소를 부르거나, 산 아래 사람들과 의사소통할 때 사용했다.

자동차 진입이 금지된 무공해 청정 마을인 체르마트는 알프스의 3대 북벽이며, 미국 영화사 ‘파라마운트 픽쳐스’의 상징인 높이 4,478m의 마터호른이 있어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산악열차를 타고 올라가 해발 3,136m의 고르너그라트에서 스위스의 명봉으로 꼽히는 마터호른 산의 위엄을 느껴보며 유럽에서 가장 높은 케이블카역인 마터호른 글레시어 파라다이스에 들러 산악 스키를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역동적인 현장을 둘러본다.
김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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