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예뻤다>, 에디터의 책상 '진짜 VS 가짜'

2015. 11. 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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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s The Real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속 에디터들의 책상과 실제 에디터들의 책상은 어느 정도 비슷할까?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엘르> 에디터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그들의 책상을 습격했다.

패션 디렉터차주영의 책상엔 아트팀에 있을 법한 색연필이, 모니터 베젤엔 패션 스트리트 컷을 직접 잘라 붙여놓았다. 열정이 넘치는 그녀의 책상 위에서 <엘르> 트렌드 북을 발견했다!
'반짝 반짝' 눈이 부신 책상의 주인은 바로 <엘르> 패션 에디터 B. 샴페인과 맥주, 차, 초콜릿 등 마감의 고통을 달래줄 '친구'들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깔끔한 업무 환경을 위해 책상 정리만을 위한 빗자루까지 구비해 놓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뷰티 에디터 주아름의 자리. 일주일에 한 번쯤 사용하는 컴퓨터인가? 멀리 떨어진 모니터와 키보드가 인상적이다. 미니 쿠션부터 파일 커버, 서랍장, 액자 그리고 각종 소품들이 '샤방샤방' 핑크 컬러다.
<엘르> 뷰티 디렉터 K의 자리는 드라마에서 연출한 뷰티 에티터의 자리보다 훨씬 더 정돈된 느낌이 든다. 향수와 뷰티 제품이 책상 한쪽에 줄을 서 있다. 이 책상에 앉으면 마치 향기가 날 것 같은 기분.
피처 디렉터 김풍호의 책상 위엔 과자 봉지와 음료수병이 부자연스럽게 세팅돼 있다. 이등병의 손길이 느껴질 만큼 딱 떨어지게 각을 잡아 놓은 담요가 어딘지 부자연스럽다. 또 피처 에디터의 책상이라고 하기엔 책꽂이에 책이 너무 부족해 보이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어 보인다.
사무실에 전쟁이? 아니면 도둑이라도 들었던 걸까?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도저히 못 찾을 것 같은 혼돈의 책상. 칫솔과 치약은 펜과 함께 꽂혀 있고 건강 보조제, 미스트, 립밤, 로션 등이 책상 위를 헤엄치고 있다. 하지만 책상의 주인인 <엘르> 피처 에디터L의 말에 따르면 모든 것이 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거라고.
<모스트> 김라라 편집장의 자리는 어떨까? 책과 서류 대신 건조한 피부를 지켜주는 가습기가 자리하고 있다. 향기로운 디퓨져 그리고 은은한 조명으로 책상을 꾸몄다. 드라마 속 김라라 편집장은 사무실이 아닌 은밀한 어딘가에서 숨어서 일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그럼 이제 <엘르> Julia 편집장의 자리를 구경해 보자. 해외판 잡지들과 다양한 시안들이 보조 책상에 놓여 있다. 온갖 스케줄이 적힌 메모지가 칸막이를 채우고 있다. 책상만 봐도 실제 편집장의 업무는 드라마 속 라라 편집장보다 훨씬 많아 보인다.

EDITOR 김보라

PHOTO 김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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