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캐릭터, 모니터 밖으로 외출하는 이유는?


메이플스토리, 애니팡 캐릭터 스토어 오픈
흥행 게임 캐릭터 상품 판매
라인 프렌즈 스토어나 카카오 프렌즈샵 인기 이을지 주목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게임 캐릭터들이 모니터 밖으로 나오고 있다. 게임 업체들은 자사의 인기 게임 캐릭터들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으로 수익 다각화는 물론 게임 홍보 효과까지 노리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자사의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와 '메이플스토리2'의 팝업스토어인 '메이플스토어'를 지난 17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 열었다.
메이플스토어는 넥슨에서 자사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는 첫 번째 공식 팝업스토어로, 내년 1월 14일까지 3개월간 운영된다.
슬라임, 버섯, 핑크빈 등 '메이플스토리'와 '메이플스토리2'의 인기 캐릭터로 디자인 된 총 11종 87가지의 상품이 판매되고, 매장 내에서는 커피를 비롯한 음료를 마실 수도 있다.
선데이토즈도 지난 15일 서울 성수동에 '애니팡'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을 선보이는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팝업스토어는 '애니팡'의 주요 캐릭터로 만든 1~2미터 높이의 다양한 대형 인형들을 비롯해 소형 인형, 쿠션, 피규어, 가방, 팬시, 문구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최근 카카오톡 캐릭터와 라인 캐릭터의 제품을 판매하는 카카오 프렌즈샵이나 라인 프렌즈 스토어가 큰 인기를 끌면서 게임 업체들도 흥행한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인형, 팬시 등의 상품에 주목하고 있다.
라인 프렌즈 스토어 명동점과 가로수길점 등은 월 매출 약 10억원, 카카오프렌즈샵 신촌점은 약 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매장도 처음에는 팝업스토어를 통해 시장에서 검증 받은 이후 세를 확장했다. 메신저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입소문이 퍼진 결과 현재 카카오와 라인은 각각 국내외 11곳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게임 업체들은 친숙한 자사의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들도 충분히 시장에서 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이플스토리'는 국내 가입자 1800만명과 해외 가입자 9800만명을 확보한 넥슨의 대표 온라인게임이다. 지난 7월 출시한 메이플스토리2도 동시접속자 수 20만명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 '애니팡'도 누적 다운로드 3000만건, 하루 사용자 최대 1000만명을 기록할 만큼 '국민 게임'으로 이름을 알렸다.
또, 제품 판매 뿐 아니라 게임 관련 이벤트를 매장에서 진행하면서 게임을 홍보하는 효과도 얻고 있다.
매장에서 제품을 구입하면 게임 아이템을 제공하고, 게임과 관련된 이벤트를 현장에서 진행하는 방식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키덜트 문화가 유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귀엽고 아기자기한 게임 캐릭터 상품이 다양한 소비자들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게다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새롭게 게임을 접하는 신규 고객도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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