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팡 가고 프렌즈팝 우뚝..모바일 퍼즐 게임 왕좌 교체

권오용 2015. 10. 15.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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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권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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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테인먼트의 '프렌즈팝'이 모바일 퍼즐 게임의 새로운 왕좌에 올랐다.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대세 속에서도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반면 모바일 퍼즐 게임의 대표 주자로 꼽히던 선데이토즈의 '애니팡' 시리즈와 킹닷컴의 '캔디크러쉬' 시리즈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특히 선데이토즈는 의욕적으로 내놓은 신작 '상하이 애니팡'이 참패하며 주가마저 곤두박질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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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팝은 NHN엔터의 모바일 게임 자회사인 NHN픽셀큐브가 카카오의 캐릭터인 카카오프렌즈(네오·프로도)를 기본 아바타로 설정해 육각형 블록을 여섯 방향으로 맞춰 나가는 퍼즐 게임이다. 기존의 가로·세로 방향의 퍼즐 게임과 달리 예측불허의 퍼즐 맞추기와 캐릭터 수집이 특징이다.

프렌즈팝은 지난 8월말 출시돼 무서운 속도로 인기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구글과 애플 양대 마켓에서 4주 연속 인기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으며 매출도 출시 3주 만에 1위(애플, 현재 3위)를 달성했다. 구글에서는 출시 2주 만에 매출 순위 10위권에 진입해 현재 6위를 기록하고 있다.

프렌즈팝의 인기는 모바일 퍼즐 게임 중 독보적이다. 애플 마켓에서는 톱10에 퍼즐 게임으로는 프렌즈팝이 유일하고, 구글 마켓에서는 매출 순위 1~5위인 '모두의 마블' '세븐나이츠' '레이븐' '뮤오리진' '백발백중' 등 쟁쟁한 상대들과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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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퍼즐 게임이 구글과 애플에서 매출 상위권에 오른 것은 프렌즈팝이 유일하다. 그동안 애니팡 시리즈와 캔디크러쉬소다가 상위권에 자리하며 퍼즐 게임의 체면을 유지했지만 모바일 RPG 붐이 불면서 하락세에 있다.

특히 선데이토즈는 더 이상 퍼즐 게임의 절대 강자가 아니다. 국민게임으로 불린 '애니팡1'의 후속작인 애니팡2는 구글에서 매출 톱10 안팎을 오르락내리락하며 불안한 모습이고 애플에서는 38위까지 밀렸다.

신작도 신통치 않다. 선데이토즈가 '차세대 애니팡'이라며 지난달 8일 출시한 마작류 퍼즐 게임인 상하이 애니팡은 애플에서 인기 및 매출 순위 100위권에도 들지 못하고 있고, 구글 매출 순위에서는 애니팡1(43위) 보다 못한 48위를 기록하고 있다.

상하이 애니팡의 실패는 주 이용자 층인 40~50대에게는 어려운 시간제한 방식에 '돈질'을 해야 가능한 플레이 등 초심을 잃은 퍼즐 게임으로 이용자에게 외면받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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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토즈는 퍼즐 게임 강자의 위상이 추락하면서 주가도 빠지고 있다. 지난 7월 1만95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14일 1만2000원대까지 떨어졌다.

이에 반해 NHN엔터는 카카오톡 캐릭터의 친숙함에 여섯 방향 맞추기로 기존 가로·세로 퍼즐 게임과 차별화하고, 시간제한이 아닌 턴수 제한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하면서 단숨에 퍼즐 게임 강자의 자리를 꿰찼다.

NHN엔터는 오랜만에 모바일 게임에서 성과를 내면서 지지부진했던 게임사업에 훈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NHN엔터 관계자는 "프렌즈팝은 현재 여세를 몰아 구글 톱5 입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회사의 실적 개선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프렌즈팝의 잇는 차기 퍼즐 게임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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