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새고, 쉽게 깨지고..크린피아 등 2개 습기제거제품 '성능 미흡'

조현숙 2015. 7. 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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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가 쉽게 깨지고 보호 뚜껑이 있는데 내용액이 흘러나오는 습기제거제. 한국소비자원은 이들 제품 제조회사에 자발적 리콜과 품질 개선을 권고했다. [사진 한국소비자원]

습기 제거 잘 안 되고, 물 새어나오고, 쉽게 깨지고…. 버블윅코리아의 ‘버블윅 참숯 습기제거제’와 크린피아의 ‘자연나라 습기제거제’ 등 2개 제품이 15일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습기를 없애는 성능이 미흡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소비자원은 여름 장마철을 맞아 12개 습기제거제의 제습 성능, 내구성, 안전성을 시험해 평가했다. 조사 대상 12개 제품은 습기제거제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을 두고 설문을 해서 선정했다.

시험 결과 버블윅 참숯 습기제거제, 자연나라 습기제거제는 제습 성능이 다른 제품에 비해 낮게 나왔다. 8개는 ‘평균’ 판정을 받았고 옥시레킷벤키저의 ‘물먹는 하마’와 롯데쇼핑의 ‘통큰 참숯 제습왕’ 두 가지는 제습 성능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됐다. 다만 통큰 참숯 제습왕은 내구성에 문제가 있었다. 1m 높이에서 떨어뜨리는 실험을 했더니 통큰 참숯 제습왕과 LG생활건강의 ‘홈스타 습기좀 부탁해’는 용기가 깨져버렸다. 버블윅 참숯 습기제거제, 자연나라 습기제거제와 아니코생활환경의 ‘물먹는 고래’ 3개 제품은 보호 뚜껑이 있는 상태에서 안의 염화칼슘액이 흘러나오는 문제가 발견됐다. 습기제거제 내용액이 용기 밖으로 새어 나오면 옆에 있는 가죽제품이나 신발, 옷 등이 손상될 수 있다.

소비자원은 염화칼슘액이 새어나오고 용기가 파손될 수 있는 문제가 있는 4개 제품의 제조회사에 자발적 리콜과 품질 개선을 권고했다. LG생활건강 등 4개 업체는 제품의 내구성을 개선하고 해당 제품의 교환ㆍ환불을 실시할 예정이다. 소비자원 시험검사국 이상호 화학섬유팀장은 “이들 제품을 갖고 있는 소비자라면 환불을 받거나 개선된 제품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그러나 롯데쇼핑은 관련 조치에 대한 분명한 회신을 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12개 습기제거제에 대한 자세한 가격과 품질 비교 결과는 소비자원의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 사이트 내 ‘비교공감’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조현숙 기자 newe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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