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과일·식물' 활용한 다이어트 기능식품 인기

이광호 2015. 7. 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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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와일드망고, 인도네시아 핑거루트, 적도지역 커피원두 등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바캉스 시즌이 다가오면서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식품업계도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보조식품을 활발히 선보이는 추세다. 보조식품에 쓰이는 성분은 다양하지만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소재가 바로 '열대과일·식물'이다. 열대 기후에 속하는 적도 인근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며 와일드망고, 핑거루트, 커피원두 등이 해당한다.

◆아프리카의 달콤한 과일 '와일드망고'=와일드망고 나무는 아프리카의 덥고 습기가 많은 지역에서 자란다. 초록색의 작은 망고와 비슷하며 과육은 노란색으로 섬유질이 많고 단 맛을 낸다. 해외 유명 셀러브리티들이 애용한다고 해 국내에서 핫이슈가 되고 있는 와일드망고는 바로 그 씨앗(종자)에 풍부한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함유돼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자연건강문화기업 김정문알로에는 최근 체지방 감소 및 원활한 배변활동에 도움을 주는 '다운-일레븐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적정 식사량은 유지하면서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다운-일레븐 와일드(정)와 식이섬유 첨가로 배변활동을 활발하게 해주는 다운-화이바(포)로 구성된 1개월 프로그램이다.

먼저 다운-일레븐 와일드는 다이어트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와일드망고종자추출물을 주요 원료로 사용해 체지방 감소는 물론 지방 연소 및 식욕억제 호르몬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에 식단 조절이나 식사량을 줄여야 하는 부담이 없어 늦은 저녁, 잦은 회식, 불규칙한 식생활 등으로 체지방 증가를 걱정하는 직장인들의 간편한 다이어트를 돕는다.

다운-화이바는 우유 또는 두유에 타서 요거트 형태로 섭취하는 식이섬유 제품으로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이라는 식이섬유가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도와주고 포만감을 더해 다이어트 제품과 병용하면 효과적이다.

◆인도네시아의 '핑거루트' 추출물=핑거루트는 사람의 손 모양을 닮은 인도네시아 열대 우림에서 자생하는 생강과 식물이다. 핑거루트에서 추출하는 판두라틴이란 성분이 체지방 분해와 피부노화 개선, 항노화에 효과적으로 알려지면서 다이어트 시장의 새로운 천연물 소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미 핑거루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건강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

건강기능식품 전문회사 뉴트리는 핑거루트를 주원료로 한 다이어트 보조식품 '뷰티마스터 슬림앤스킨'을 출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지방 감소와 피부주름, 탄력개선 기능을 정식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이다. 주원료로 판두라틴(핑거루트 추출물)과 비타민E, 비타민B1, 나이아신 등의 비타민 5종이 사용됐으며, 피쉬콜라겐, 히알루론산, 엘라스틴 등이 부원료로 사용됐다.

◆적도 인근 지역의 '그린커피빈' 추출물=전 세계 대표 기호음료인 커피 역시 적도 인근의 다양한 나라가 주 원산지이다. 이 중 커피원두를 로스팅하기 전의 녹색 커피콩인 그린커피빈이 다이어트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그린커피빈은 체지방 분해를 돕고 지방흡수를 억제하는 콜로로겐산이 들어 있어 미국, 프랑스, 영국 등에선 이미 다이어트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실제로 세계 최대 인터넷쇼핑몰 이베이 및 아마존닷컴에서 다이어트 관련 건강기능식품 인기 순위를 보면 최근 10위 안에 수많은 그린커피빈 추출물이 등장한다.

한국야쿠르트가 선보인 '룩(LOOK) 그린커피빈 다이어트' 역시 그린커피빈 추출물을 주원료로 한다. 식약처에서 인정받은 그린커피빈 추출물은 다이어트 개별인정형 신소재다. 8주 동안 인체적용시험 결과 체중 4.97kg 감소, 근육량(지방량 대비) 4.1% 증가, 허리둘레 감소, 부작용 없음이 확인됐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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