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팁] 운도女들의 여름철 운동화 관리법

김현정 2015. 6. 1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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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운동화를 신고 출근하는 도시여자를 뜻하는 '운도녀'라는 신조어가 생겼을 정도로 여성들이 킬힐 보다 운동화를 선호하고 있다. 특히 따뜻한 날씨에 나들이나 캠핑 등 야외활동에 운동화를 신게 되는 일이 많아졌다. 여름철에는 운동화 내부가 땀으로 쉽게 습해져 세균번식으로 인한 무좀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발의 건강과 신발을 위해서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신발에 묻은 각종 세균이나 오염물질은 집 내부로 들어와 2차 오염을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요즘같이 위생에 민감한 시기에는 세심한 관리가 필수다.

섬유소재의 운동화는 착용 후 솔로 먼지를 털어주거나 헝겊에 세탁세제를 푼 물을 묻혀 더러워진 부분을 닦아준다. 이미 찌든 때로 더러워진 운동화나 실내화는 비닐봉지를 이용한다. 비닐봉지에 20도 정도의 따뜻한 물을 가득 채우고 운동화와 세탁세제 한 컵을 넣고 열기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봉지입구 부분을 묶어준다. 20~30분 정도 지나면 불린 때가 제거될 수 있도록 비닐봉지를 흔들어준 후 물을 버리고 남아있는 때는 솔로 문질러 제거한다. 신발 안쪽 오염과 냄새까지 간편하게 제거하고 싶다면 운동화 전용세정제를 사용해보자.

물세탁이 불가능한 가죽소재의 운동화는 가죽전용 크리너를 이용해 마른 헝겊으로 닦아낸다. 전용 클리너가 없을 때는 우유를 헝겊에 묻혀 살살 문질러주면 우유 속 유지방 성분이 왁스와 비슷한 역할을 해 광택유지에 도움이 된다. 광택감이 특징인 에나멜 소재의 운동화는 헝겊에 물을 적셔 털어내듯 닦는다. 스크래치가 생기지 않도록 부드러운 천을 이용하고 이물질이 묻거나 광택이 바래진 경우 에나멜 전용 크리너 또는 로션을 발라 닦으면 오염물을 제거할 수 있다.건조 시에는 맥주병을 이용하면 효과적으로 건조할 수 있다. 세탁한 운동화를 맥주병에 거꾸로 꽂아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면 짙은 색의 맥주병이 빛을 흡수해 따뜻한 열기가 운동화 깊은 곳까지 건조해 준다. 신발의 습기와 냄새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신발용 전용제습제를 함께 넣어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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