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지크' 브랜드로 중동·아프리카 윤활유 시장 공략
SK루브리컨츠의 자체 윤활유 브랜드 '지크(ZIC)'가 중동 산유국으로 수출된다. 지난 2009년 설립된 SK루브리컨츠는 SK이노베이션이 지분 100%를 보유한 석유 정제품 제조업체다.
SK루브리컨츠는 사우디 글로브테크(Globetech)사의 윤활유사업 자회사인 라빅퍼스트루브리컨츠(Rabigh First Lubricants Co.Ltd)와 지크 브랜드 사용허가 계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글로브테크는 사우디 내에 석유유통 사업망을 갖추고 있는 코나이니(Khonaini) 그룹이 주요 주주인 파이프 코팅 전문 기업이다. 라빅퍼스트루브리컨츠는 이번 라이선스 계약을 바탕으로 지크 브랜드를 앞세워 사우디는 물론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윤활유 사업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라빅퍼스트루브리컨츠는 오는 2020년까지 매년 지크 브랜드 윤활유 매출액의 일정비율을 SK루브리컨츠에 브랜드 로열티 명목으로 지급하게 된다.
지크는 SK루브리컨츠가 1995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자체 윤활유 브랜드로 이번 계약은 국내 윤활유 업체가 해외 브랜드를 수입한 것이 아닌 국내 브랜드를 해외로 수출한 첫 사례다. SK루브리컨츠는 지크 브랜드 및 로고 사용 허가와 함께 독자 개발한 윤활기유 '유베이스(Yubase);를 이용한 윤활유 배합식을 제공한다. 윤활유는 주재료인 윤활기유와 첨가제를 혼합해 만들어지는데 윤활기유의 품질, 배합식 등에 따라 윤활유 성능 및 품질이 달라진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초기 사우디 시장 공략을 위해서 석유 유통사업망을 보유하고 있는 코나이니 그룹과 손을 잡게 됐다"면서 "사우디를 시작으로 중동과 북아프리카 윤활유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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