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폰배터리·체중계 부문서 판매 1위.. 한국 시장 야금야금

김현길 기자 2015. 5. 19.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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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도 10위권 진입.. 헤드폰·액션캠도 팔아

중국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小米)의 전자제품이 이른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뛰어나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급속히 국내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비슷한 기능의 국산 및 수입 제품에 비해 20∼50% 싼 데다 보조배터리의 경우 '대륙의 실수'로 불릴 정도로 품질도 인정받고 있다.

18일 국내 최대 온라인쇼핑 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샤오미 제품은 보조배터리, 체중계, 이어폰 등의 디지털 제품 부문에서 인기를 끌며 베스트셀러 목록에 속속 진입하고 있다.

대표 제품은 보조배터리와 체중계로 지난 15일 기준 G마켓 휴대전화 배터리와 체중계 부문 판매 1위는 모두 샤오미 제품이다. 이어폰 베스트셀러 10위권에도 샤오미 이어폰이 진입했다. 제품에 대한 관심도를 나타내는 검색 순위에서도 샤오미는 상위에 올라 있다. 건강측정계 부문 인기 검색어 순위에서 2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휴대전화(11위), 음향기기(7위)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 중이다.

국내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개되는 제품 숫자도 늘고 있다. 지난해 G마켓에서 거래된 샤오미 제품은 보조배터리 등 3∼4개였지만 올해는 10개로 증가했다. 샤오미 프로모션 행사도 잇따르고 있다. G마켓이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된 샤오미 체중계를 슈퍼딜(3만6900원)을 통해 선보인 것을 비롯해 옥션도 지난 11일 샤오미 공기청정기 '미.에어(Mi Air)'를 24만9000원에 선보여 준비 물량(1250대)을 모두 판매했다.

샤오미에 대한 인기가 높아진 것은 국산 제품과 비교해 최대 50% 이상 가격이 싸지만 품질 차이는 거의 없다는 입소문 영향이 크다. G마켓에서 29만9000원에 팔리는 샤오미 공기청정기 '미.에어'는 비슷한 국내 A사 제품(50만원)과 비교할 때 절반에 가깝게 팔리고 있다.

김석훈 G마켓 디지털실 상무는 "샤오미 제품 대부분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고 보조배터리 등 일부 품목은 지난해 대비 매출이 2∼3배 급증할 만큼 성장했다"고 밝혔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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