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객기 착륙중 활주로 이탈, 5명 부상
중국 푸젠성 푸저우시 창러공항에서 10일 정오쯤 국내선 여객기가 착륙 도중 미끄러져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 승객 5명이 부상했다.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사고기에는 승무원 7명과 승객 45명 등 52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이 중 5명이 경상을 입었다.
당초 부상자는 3명으로 보도됐으나 이후 5명으로 늘어났다.
사고기는 중국 저가 민영항공사인 싱푸항공 소속 JR1529 항공편으로 이날 오전 10시 42분께 저장성 이우시를 출발했다.
비행기는 흐린 날씨 속에 오전 11시57분쯤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에서 약 70m 이상 미끄러져 활주로 오른쪽 잔디밭에서 멈춰 섰다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
착륙 당시 받은 충격 탓에 날개와 동체 일부에 금이 갔고 프로펠러가 바닥에 고꾸라지면서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
푸저우 공항 측은 활주로를 전면 폐쇄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싱푸항공은 이번 사고에 대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사과했다.
사고기종은 중국이 자체제작한 중형 프로펠러 항공기 '신저우(新舟)-60'으로 이 기종은 국내외에서 크고 작은 사고를 일으킨 적이 있다고 중국 언론들은 지적했다.
싱푸항공은 중국항공공업집단공사와 중국 동방항공이 공동 투자해 2009년부터 운항을 시작한 신생 항공사다.
신화통신은 이 항공사는 지난해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수차례 고장과 비상착륙 등을 한 사례가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맹경환 특파원 khmae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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