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중국어 인강 스타' 문정아 ㈜문정아중국어연구소장 | 중국어 소통강의로 국내 정상에

2015. 4. 20. 11:5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요즘 인기 있는 외국인 등장 프로그램을 보면, 중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유럽인이 등장합니다. 그 사람들 대부분은 한자 문맹입니다. 문자나 문법에 얽매이지 않고 고정관념 없이 편하게 중국어를 듣고 말하는 데 집중한 결과예요." 문정아 ㈜문정아중국어연구소장(40)은 중국어 학습자들 사이에선 '인강(인터넷 강의) 스타'로 통한다. 중국어 회화는 물론 영어의 토익, 토플 같은 HSK 평가시험 대비에 이르기까지 문정아중국어의 인터넷 강의를 거쳐 간 수강생만 23만명이 넘는다. 2002년 중국어 강사를 출발점로 중국어 학습 시장에 발을 디딘 문 소장은 체계적이고 접근하기 쉬운 학습법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외국어를 배운다고 하면 일단 학원에 등록해서 들어야 하는데, 학생은 물론 직장인들이 매일 일정한 시간을 내는 게 쉽지 않잖아요? 접근성이나 시험 준비, 비즈니스 회화 같은 학습자들의 목적에 걸맞은 다양한 콘텐츠 개발이 절실했습니다. 그래서 설립한 게 중국어연구소입니다." 온라인강의 5200여개·수강생 23만명 동영상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시켜 성공이때부터 개발하기 시작한 온라인 강의의 숫자가 5200개를 넘어선다.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수준과 양의 콘텐츠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처음부터 강의의 포맷을 모바일에 맞춘 점 역시 돋보인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온라인 강의하면 PC 기반을 먼저 떠올렸습니다. 스마트폰이 보급되지 않았을 때지만 곧 휴대용 기기를 통해 공부할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질 것이라 예상해 처음부터 모든 콘텐츠를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통해 볼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문정아중국어의 온라인 강의가 인기를 끌자 다른 어학 학습기관이나 학원 등에서도 인터넷 강의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차별화가 필요한 시점에 문정아 소장이 내놓은 방안은 실시간 소통. 문정아중국어는 '스마트뷰 톡(talk)'이란 서비스를 도입해 학습자들이 SNS나 홈페이지, 전화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문제점이나 의문점을 풀 수 있도록 했다. 다운로드와 스트리밍 방식을 동시에 채택해 어디서든 학습이 가능하도록 한 것 역시 문정아중국어가 내세우는 장점이다. "온라인 강의의 특성상 상호작용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강의 내용도 일방적인 수업 방식이 아니라 중국인이 같이 등장하는 한중 합동강의를 중심으로 짜고 있어요." 한국에서 인정받은 온라인 강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문 소장이 추진하는 다음 목표는 해외 진출이다.

"중국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면서 미주와 유럽지역에서도 수요가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 연구소의 콘텐츠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봅니다. 하반기 정도에는 미국 시장 진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병수 기자 bskim@mk.co.kr / 사진 : 김성중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804호(2015.04.22~04.28일자)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