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신체특성 반영한 인공관절 수술.. 비용 부담 낮춘다

우준태 헬스조선 인턴기자 2015. 4. 1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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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관절염은 무릎 관절 연골이 마모돼 나타난다. 평소 걷기와 계단 오르내림 등의 일상생활이 불편하거나, 쪼그리고 앉거나 앉았다 일어날 때 무릎 통증이 심하게 느껴지고, 자주 붓는다면 이러한 무릎관절 손상의 가능성이 높다. 되도록 빨리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여 x-ray 등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를 받아야 질환이 심각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사람의 무릎관절에는 연골과 연골 사이에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반월상 연골판이라는 구조물이 있다. 연골과 연골판은 동시에 손상될 수도 있고, 각각 단독으로 손상될 수도 있다. 반월상 연골판 단독의 급성손상은 과거 중장년층이 갑작스러운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주요 원인이었지만, 최근에는 격렬한 운동이나 레저활동을 하는 젊은 층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연골 손상는 손상깊이에 따라 1~4등급으로 구분한다. 1~3등급은 손상범위가 더 넓어지지 않도록 관절 내시경을 통한 연골성형술이나 연골재생술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관절 내시경은 수술 후 통증이 거의 없고 바로 보행이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입원기간도 1~2일로 비교적 짧다. 하지만 4등급 또는 65세 이상의 환자 중 약물치료, 연골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3개월 이상 실시해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엔 인공관절수술을 받아야 한다.

사람의 신체는 인종이나 지역에 따라 환경의 영향 등으로 신체 해부학적 발달이 각기 다르다. 최근까지 인공관절수술에서 사용된 인공관절의 경우, 서양에서 개발되었기 때문에 한국인의 신체특성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다년간의 연구와 풍부한 임상경험을 통해 한국인에게 맞는 인공관절이 도입됐고, 수술 후 임상 양상에서도 더 좋은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인공관절 수술은 닳아버린 무릎관절 대신 새 연골을 넣어 통증 없이 자유롭게 걷고 생활하게 해주는 수술이지만, 치료비용이 수백만원 이상의 고가로 수술을 부담스러워하는 환자들이 많다. 연세건우병원 배의정 원장은 "수술 전후 검사를 환자 상태에 따라 꼭 필요한 검사진행과 비급여항목을 줄임으로써 전체 수술비용을 낮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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