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봄철 졸음운전 조심
"정종규 나주경찰서 112종합상황실 경위"
봄철이 되면 날씨도 따뜻하고 예쁜 꽃들도 피어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도 열리고 가족들과 또 이웃·친구들과 나들이도 많이 떠난다.
그러다 보니 교통사고 등 각종 사건 사고도 다른 계절보다 조금 더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다. 지난 13일 오후 1시 57분경에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 갈림목 1km 앞에서 경기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소속 김승규 경장(30)이 차선을 위반한화물차량을 정차 시킨 뒤 운전석 옆에서 면허증을 받으려던 순간 졸음운전자가 몰던 버스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도로교통공단의 발표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최근 5년 동안 졸음운전 교통사고가 총 3,224건 발생, 151명이 사망하였으며, 봄철(3월~5월)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매년 600건 이상 발생했다고 한다.
3-40대 운전자들의 졸음운전 사고로 분석한 결과 새벽 2-4시와 오후 2시-4시에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 이처럼 나른한 봄철에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대리운전 이용, 졸음운전 방지앱, 운전 중 자주 유리창을 열어 신선한 공기 마시기, 그리고 사탕이나 껌, 시원한 물을 준비하고, 고속도로에서는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거나 10~20분정도 수면을 취하면 한결 맑은 정신으로 운전을 할 수 있다.
모든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의식 변화와 관심으로 안전 귀가를 바래보면서 올봄에는 졸음운전 사고로 불행한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기원한다.
노해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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