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마녀' 김수미 "영화 촬영으로 힘들었지만 감사했다"

2015. 3. 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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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전설의 마녀' 배우들이 종영 소감을 밝혔다.

9일 오후 6시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 종방연이 63빌딩 주니퍼룸에서 진행되었다.

종방연에는 구현숙 작가, 주성우PD를 포함한 스태프 100여명과 정혜선, 전인화, 이종원, 오현경, 한지혜, 하연수, 변정수, 이승준, 김윤서, 고주원 등 대부분의 연기자들이 참석했다.

주성우 PD는 "연기자분들도 감사하지만 제일 감사드리고 싶은 분들은 스태프들이다. 특히 맨 먼저 현장 나와 한 장면 장면을 위해 세심하게 세팅하고, 촬영이 끝난 뒤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해놓는 미술팀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스태프들에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구현숙 작가는 "이렇게 무사히 성공적으로 작품을 마칠 수 있었던 건 여러분 덕택이라고 생각한다"며 짧지만 강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연기자 대표 정혜선은 "구현숙 작가의 쉰 목소리를 들으니 더 아픈 고통을 참으면서 썼을 텐데 눈물이 난다. 어제 마지막 프로그램을 보면서 화딱지가 나더라. 우리 마씨 집안은 다 망했는데 제주도서 전부 다 드레스를 입고 축제 분위기더라. 밤잠을 못 잤다."라며 농담으로 운을 뗐다.

이어 정혜선은 "음지가 양지 되고 양지가 음지 되기도 한다.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어떻게 보상 받느냐. 마음씨 곱게 먹고 잘살아야 된다"며 '전설의 마녀'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김수미는 "양력 1월 1일, 주성우 감독이 맨바닥에서 무릎 꿇고 세배를 했다.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라. 그래서 그 때 충성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영화 촬영과 겹쳐 힘들었지만 항상 감사했다"며 주성우 감독과의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MBC 안광한 사장은 "앞으로도 시청자들로부터 현실적인 공감을 얻는 개연성이 충분한 드라마를 제작하여 한국 드라마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확장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극 초반 '전설의 마녀'는 드라마 최초로 '청주 여자 교도소'에서 내부 촬영을 진행하기도 했다. 소도구, 의상, 세트 등 직접 청주여자교도소에서 자문을 받는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전설의 마녀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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