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쿡기자] 이케아 '공짜 연필' 바닥났다고 "국가 망신" 잇단 글.. '우리 탓''자기비하' 씁쓸

김민석 기자 2015. 2. 1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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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쿡기자=신은정 기자] 한국 네티즌들이 다국적 가구유통업체 이케아의 첫 한국 매장에 놓인 공짜 연필(사진)이 모두 사라졌다는 소식에 뜨끔해 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근성은 어쩔 수 없다"며 자기비하까지 서슴지 않는데요. 과도한 규율의 잣대를 대는 건 아닌지 씁쓸한 생각마저 듭니다.

이케아 연필 논란은 8일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후기로 시작됐습니다. 한 네티즌은 "이케아에 갔는데 연필이 없었다"면서 "직원이 '다른 나라에서 2년 동안 쓸 양이 한국에서 2개월 만에 없어져 더 이상 연필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정말 창피했다"며 "(이케아가) 우리나라를 어떻게 생각하겠느냐"고 걱정했습니다. 이케아는 구매목록을 적는 데 사용하라며 매장 곳곳에 미니 연필을 놓습니다.

이 글은 순식간에 시민의식 논란으로 이어졌습니다. 500여회 추천을 받았는데 반대는 4회에 불과했습니다. 대부분은 "국가 망신"이라며 얼굴을 붉혔습니다.

우리나라보다 경제 수준이 낮은 나라를 거론하며 "거기 매장에도 연필이 많았다"고 비교했습니다. 일부는 '걷기대회 공짜 빵을 싹쓸이하고' '동네 목욕탕 수건을 몰래 가져가는' 사람을 봤다는 경험담을 공유하며 시민의식 깎아내리기에 동참했습니다.

로고가 적힌 연필을 가져가는 행위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일이라는 의견을 남긴 네티즌에게는 인신공격성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이케아 연필 거지' '코스트코 양파 거지'가 한국인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라고 말하는 댓글도 많았습니다.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양파를 집으로 가져갔던 사람도 뒤늦게 큰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케아 연필 논란을 접한 이케아 측은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현재 경기도 광명매장의 연필이 떨어진 건 맞지만 물량이 확보되면 다시 제자리에 놓을 거라네요. 그동안 얼마나 많은 연필이 없어졌느냐는 질문에는 아예 집계조차 안 한다고 했습니다.

'개념 없는' 한국 소비자 때문에 골머리를 앓을 것이라는 막연한 우려에 이케아는 오히려 많은 고객이 매장을 찾았으니 그럴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연필은 기념품으로 가져가도 괜찮다"는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요즘 일부 커뮤니티를 둘러보면 자기 규율에 사로잡힌 사람이 많다는 느낌을 받곤 합니다. 너그럽게 이해할 수 있는 사안을 과도하게 질책하고 훈계합니다. 온라인에만 사는 선비 같다고 할까요. 이들도 알고 보면 남에게 상처 주는 '악플러'와 다를 바 없습니다.

전지현씨 다음에는 시간 약속 좀 잘 지켜주세요

[친절한 쿡기자=박효상, 이은지 기자] 함께 일하기 위해 미팅 약속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상대방이 30분이나 지각을 했습니다. 심지어 사과도 없네요. 나중에 회사에 상대방의 지각을 보고했더니 여전히 사과 없이 "지각을 왜 보고했느냐, 말하지 말아 달라"고 합니다. 화가 날까요, 안 날까요.

11일 오전 한 가구업체는 홍보를 위해 모델 전지현의 포토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SBS '별에서 온 그대' 이후 오랜만에 만나는 전지현이라 대다수 매체들이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한 시간 전부터 전지현을 만나기 위해 모두가 기다렸는데, 웬걸요. 전지현은 약속된 시간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가구업체 담당자만 속이 탔죠.

전지현이 나타난 것은 약속 시간 30분 후였습니다. 우아한 발걸음으로 나타나 미소로 포토 행사를 진행했죠. CF퀸답게 멋진 포즈를 선보였고, 그녀의 미모도 빛났습니다. 행사가 진행되니 기자들은 취재에 응했고, 취재 중에 그녀의 사과를 기다렸습니다. 공식 행사에 지각했으니 사과 한 마디는 할 거라는 믿음이 있었죠. 그러나 전지현은 행사를 끝난 후 바로 발걸음을 재촉해 사라졌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그 이후입니다. '전지현 지각' '지각해도 예쁜 전지현' 같은 기사들이 송고됐는데 기자들은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죄송하지만 기자님, 제목에서 지각이라는 단어를 빼 주시면 안 될까요?" 가구업체 담당자의 정중한 전화였습니다. 전지현 측에서 자신이 등장한 기사들을 검색한 후 안 좋은 이미지로 비칠 수 있으니 지각이라는 단어를 빼 달라고 가구업체 측에 요청했다는 겁니다. 담당자는 전지현 측 대신 절절하게 기사를 수정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기사 제목에서 지각이라는 단어를 빼 준 기자도 있었지만 완강히 거부한 기자도 있었습니다. 잘못한 사람은 따로 있는데 왜 가구업체에서 사과를 해야 하냐는 것이죠.

사실 기자들에게 스타의 지각은 그다지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지난달 8일 할리우드 배우 키아누 리브스의 내한 행사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죠. 영화 '존 윅' 내한 기자회견에 키아누 리브스는 예정된 시간보다 30분 가량 늦은 시각에 등장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늦어서 정말 죄송하다"며 "늦었는데도 기다려 주시고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즉각 사과를 전했습니다. 한국어로 "미안합니다"라고 전해 미담으로 남기도 했죠. 잘못했으면 사과를 해야 한다는 기본예절은 할리우드 톱스타에게도 예외가 아니었던 겁니다.

전지현은 24시간도 모자란 톱스타 중의 톱스타입니다. 지나치게 바쁜 나머지, 혹은 차가 막혀서, 아니면 더 예쁘게 하고 오려다 보니 늦었을 수 있겠죠. 아마 그녀가 사랑스럽게 웃으며 사과를 전했다면 모두 '톱스타의 사정'을 이해했을 겁니다. 그렇지만 전지현이 행사를 끝내고 사라질 때까지도 그 흔한 "죄송하다" 한 마디가 없었죠. 알고 보니 전지현은 전날 이미 시간을 변경했는데 취재진에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아 벌어진 일로 보입니다. 전지현 입장에선 지각하지 않았는데 홍보대행사의 커뮤니케이션 미숙 때문에 오해를 받은 셈입니다. 전지현씨, 그리고 가구업체와 홍보대행사, 다음에는 시간 약속 좀 잘 지켜주세요. islandcity@kmib.co.kr

신입이 월급 받으면 '도둑놈 심보'? 자수성가 CEO '열정페이' 더하네!

[친절한 쿡기자=김동우 기자] 최근 '알바몬' 광고 사태 논란이 뜨겁습니다. "최저 시급 5580원을 지켜라"는 광고에 "고용주를 갑질하는 사람으로 몰아간다"는 반발이 나왔기 때문이죠. 그런 중에 '일도 배우고 돈도 받는 것은 도둑놈 심보'라고 주장한 책이 몰매를 맞고 있습니다.

논란이 된 책은 이영석 '자연의모든것' 대표의 '인생에 변명하지 마라'입니다. 2012년 출판 당시에는 문제가 없었는데 요즘 갑자기 반응이 뜨겁습니다. "샐러리맨은 월급 주는 주인에게 충성해야 한다" 등의 내용이 알바몬 사태에 분노한 이들을 자극했기 때문입니다.

이 대표는 신입사원 채용 때마다 "급여를 안 받고 일할 수 있나"고 묻는답니다. 대부분 못한다고 답한다는데요. 그는 "일을 제대로 가르치려면 3년을 투자한다"며 "오히려 돈을 내고 배워야 할 것 같은데, 돈도 받고 일도 배우려는 건 도둑놈 심보"라고 답한답니다.

"지원자의 질문만 봐도 똥개로 사는 사람인지 진돗개로 사는 사람인지 알 수 있다"는 내용도 나옵니다. '똥개 마인드'인 사람들은 "월급은 얼마예요" "쉬는 날은 언제예요" 등의 질문을 한다는데요. '진돗개 마인드'인 사람들은 "몇 년 배워야 독립할 수 있나요" "과일 고르기는 언제부터 배웁니까"라고 묻는답니다. 이 대표는 이어 "근로자라면 주인을 물지 않는 진돗개가 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 대표는 '총각네야채가게'를 만들어 '맨주먹 성공신화'를 쓴 입지전적 인물입니다. 저자 소개에서 그는 "이벤트 회사에 취직했지만 능력보다는 편법이 판치는 기업문화에 좌절만 떠안은 채 그만뒀다"고 말합니다. 네티즌들은 "건실한 청년 이미지로 성공한 이 대표가 '갑의 위치'에 서자 고용주의 생각을 대변한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당 책을 소개하는 인터넷 사이트에는 항의 댓글이 폭주했습니다. "사람보고 똥개라니" "회사에 돈 내고 다녀야겠네" "'자신에게 가혹하게, 아랫사람에게 더 가혹하게…'라는 기업인의 모습"이라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표는 "세상 탓, 부모 탓, 스펙 탓만 하는 이들을 위한 진심어린 조언을 하기 위해 책을 썼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몇몇 문구가 알바몬 광고 사태에서 비롯된 여론을 자극하고 말았죠. 이 대표로서는 억울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내가 성공했는데 당신은 왜 성공 못하나"와 "내가 성공했으니 당신도 함께 성공하자"의 뉘앙스는 다릅니다. 상처받은 이들이 많기 때문인가요? 표현에서부터 배려하는 모습이 절실히 필요한 요즘입니다.

'우결' 커플 '집밖 열애설' 잇단 잡음 "프로답게 판타지 깨지 말라" 일침

[친절한 쿡기자=박상은 기자] 바람 잘 날 없는 '우결'입니다. 지난달 홍종현의 열애설을 무마하느라 바빴던 MBC '우리 결혼했어요' 제작진이 한 달도 되지 않아 또 진땀을 빼고 있습니다. 이번엔 송재림과 가상 부부로 활약하고 있는 김소은이 열애설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9일 연예매체 더팩트는 김소은과 손호준이 최근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두 사람이 심야 데이트를 즐기는 파파라치 사진까지 공개했죠. 김소은·송재림은 남다른 스킨십을 보여주며 '솔직한 부부'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던 터라 시청자들의 충격은 더욱 컸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는 물론 '우결' 게시판에도 불이 붙었습니다. 그런데 네티즌의 반응이 과거와는 조금 다릅니다. 예전에 "이런 거짓 방송! 실망이야"라는 목소리가 높았다면 지금은 출연자의 태도를 지적하는 여론이 강합니다.

한 네티즌은 시청자 게시판에 "자신의 행동이 파트너에게, 제작진에게, 시청자에게 어떻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는 알아야 한다"고 썼습니다. 또 다른 네티즌도 "적어도 '우결'이라는 프로그램을 하는 동안만이라도 조심했어야죠"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홍종현의 열애설이 터졌을 당시에도 네티즌들의 의견은 비슷했습니다. '우결' 출연자로서 책임감을 가져야한다고 입을 모았죠.

'우결'은 2008년부터 방영되고 있는 장수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그동안 '우결'이 배출한 가상 부부만 해도 수십 쌍에 이릅니다.

'우결' 초창기 멤버였던 신애는 방송에서 하차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결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2009년에 출연한 화요비 역시 하차 한 달 만에 동료 가수와의 열애를 인정했죠. 2013년에 출연한 오연서는 드라마에 함께 주연을 맡은 연기자와 열애설이 터지면서 인사말도 없이 하차했습니다.

그뿐인가요. 조작 논란도 있었습니다. 2013년 출연한 태민·손나은 커플의 방송분 곳곳에서 제작진이 대사를 알려주거나 행동을 지시하는 모습이 포착됐거든요. 수많은 카메라와 제작진이 출연자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사진도 수차례 인터넷에 올라왔습니다.

제작진이 프로그램을 만드는 노하우가 쌓이듯 시청자들이 '우결'을 바라보는 시각도 변했습니다. 방송에 나오는 딱 그만큼의 판타지를 즐기고 있죠. 카메라를 벗어난 뒤 그들의 사생활을 간섭할 마음은 없습니다. 그들도 사람인걸요.

8년차 '우결' 시청자들이 원하는 건 진짜 로맨스가 아닙니다. 프로그램을 그 자체로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출연자들의 책임감입니다. '프로답게' 말이죠.

"새내기 여대생은 복학생과 무조건 1박2일 OT?" 왜?

[친절한 쿡기자=이은지 기자] 같은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그런데 신입생 남학생은 당일치기로, 신입생 여학생과 군필자 2학년 복학생들은 1박2일로 OT(오리엔테이션)를 갑니다. 왜일까요.

11일 오전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진주에 위치한 연암공업대학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에 대해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같은 대학에 입학했는데 1학년 남학생들은 하루 안에 프로그램이 끝나고, 1학년 여학생들과 군대를 다녀온 2학년 복학생들은 1박2일 동안 프로그램을 이수한다는 겁니다. 언뜻 보면 이상한 프로그램 배치에 갖가지 추측이 이어졌습니다. "1학년 남학생들 따돌리고 복학생들과 여학생들 미팅 시켜주냐"는 등 성적인 희화로까지 번졌죠.

그러나 연암공대측의 입장은 조금 달랐습니다. 연암공대 입학처는 같은 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학교 측의 학사진행 과정에 대한 몰이해에서 생긴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연암공대는 2년제와 3년제 전문학사과정을 다루고 있는 학교입니다. 4년제와는 학사 과정이 다르죠. 입학처는 "연암공대는 취업에 중점을 둔 커리큘럼으로 운영되며, 학생들은 2학년 1학기부터 취업하는 것이 보통"이라고 말했습니다. 재학생들은 1학년 때부터 준비한 과정으로 2학년 3월부터 취업활동을 하게 되고, OT는 이 취업활동에 대한 안내 교육이 주가 된다는 겁니다.

그러나 1학년 남학생들의 경우 이 취업활동 교육에 참여할 필요가 거의 없다는 것이 연암공대 측의 설명입니다. 입학처는 "최근 몇 년간 학교의 남자 입학생 중 1학년 1학기가 시작된 3월 안에 휴학하는 수는 65%에 달한다"며 "6월 전 신입생 휴학자는 85%에 이르고, 이 중 대부분이 군대에 가는 등의 이유로 학교를 쉰다"고 밝혔습니다. 1학년 남학생의 경우 2학년까지 계속해 학업을 연장하는 일이 거의 없고, 자연스레 1박 2일의 취업교육이 시간낭비만 될 가능성이 큰 것이죠.

그러나 군대를 다녀온 복학생들의 경우 OT가 필수적입니다. 군대를 다녀온 후 아무 교육 없이 2학년 3월에 바로 취업하기에 복학생들은 힘이 들고, 자연스레 2학년까지 연계해 다니는 여학생들과 함께 1박2일에 걸친 학업 계획을 안내하게 된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군 면제나 군대를 이미 다녀온 남학생의 경우는 어떨까요. 연암공대 측은 "군 면제여부는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학교에서는 알 수 없지만 생년 앞자리가 높아 군필자로 생각되는 경우는 OT 전 학교에서 학생에게 전화해 군필 여부를 확인한다"며 "이 경우 1박2일 OT에 합류가 가능하며 군대 입대 여부가 불확실한 남학생들의 경우도 참여 의사를 밝히면 마찬가지로 합류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결국은 학교의 커리큘럼을 외부에서 잘 이해하지 못해 생긴 불상사라는 것이죠.

또 OT에 참가하지 않는 경우 스터디룸 이용에 불이익을 준다는 문구에 대해서도 오해라고 밝혔습니다. 연암공대 내의 스터디룸은 총 21개입니다. 공업대학의 특성상 4명에서 8명 정도의 그룹 이용이 많은 편이다 보니 스터디룸 이용을 할 때도 7: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네요. 연암공대 측은 "대기 순위에서 다소 밀릴 뿐"이라며 "이용을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런 OT 제도를 시행해온 지는 3년째인데 이제 와 새삼 주목받으니 놀랍다"고 당황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글=신은정 이은지 김동우 박상은 기자정리=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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