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과 블로거도 반한 '아메리칸 셰프'..식지 않는 푸드 무비의 열기

배중현 2015. 2. 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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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배중현]

개봉 5주차를 맞이한 '아메리칸 셰프'가 식지 않는 열기로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아메리칸 셰프'는 3일 하루 동안 2408명(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의 관객을 동원하며 다양성영화 부문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2위 '블랙버드'(854명)보다 3배 정도 많았다. 상업영화와 합친 통합 순위에서도 14위에 오를 정도로 선전했다.

'아이언맨'을 연출한 존 파브로가 감독 겸 주연을 맡은 '아메리칸 셰프'는 유명 레스토랑의 셰프 칼 캐스퍼가 해고당한 후 푸드 트럭을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지독한 워커홀릭인 캐스퍼는 가족은 돌보지 않고 주방에만 힘을 쏟다가 이혼을 당하고, 일에서도 실패하며 어려움을 겪지만 밑바닥부터 다시 일어서는 모습으로 웃음과 감동을 자아낸다.

114분의 러닝타임 동안 최고급부터 스트리트 음식까지 다양한 비주얼의 요리가 보는 눈을 자극한다. 파스타와 초콜릿 등 다양한 음식들이 스크린을 수놓는다. 압권은 단연 쿠바노 샌드위치다. 캐스퍼가 푸드트럭에서 만들어내는 쿠바노 샌드위치는 푸드로드무비인 '아메리칸 셰프'의 정점을 찍어낸다. 살짝 구운 빵에 머스타드 소스, 치즈, 햄, 피클 등을 올리고 버터로 식감을 살린 이 샌드위치는 바닥에 떨어졌던 캐스퍼의 인생을 다시 끌어올리는 매개체다. 뿐만 아니라 영화를 보는 사람들에겐 시각을 자극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영화를 본 가수 윤종신이 '월간 윤종신' 1월호로 '쿠바 샌드위치'를 발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영화 곳곳에 나오는 주연급 카메오도 눈길을 모은다. '아이언맨'에서 함께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비롯해 레스토랑 매니저 겸 애인 역의 스칼렛 요한슨, 캐스퍼와 갈등을 겪는 레스토랑 사장에 더스틴 호프먼이 출연한다. 영화 전문 블로거들이 모인 '브로큰 에그'에선 1월의 베스트영화 '아메리칸 셰프'를 꼽았다. 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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