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셰프'가 보여주는 잔잔한 돌풍..음식과 스토리가 어우러진 작품의 힘
[일간스포츠 배중현]

다양한 음식과 탄탄한 스토리로 무장한 영화 '아메리칸 셰프'가 잔잔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아메리칸 셰프'는 지난 1일 하루 동안 4921명(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을 동원하며 다양성영화 부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수백개의 스크린으로 하루 수십만명을 동원하는 일반 상업영화와 비교했을 때는 다소 초라할 수 있는 수치지만 수도권 몇몇 예술영화관에서만 상영하는 한계를 뛰어넘는 기록이기도 하다. 실제 1일 '아메리칸 셰프'의 스크린 수는 고작 43개(1위 '빅 히어로' 787개)였고, 상영횟수는 81번(1위 '빅 히어로' 2899번)에 그쳤다.
'아메리칸 셰프'는 독특한 내용이 영화팬들의 선택을 이끌어내고 있다. '아이언맨'을 연출한 존 파브로가 감독 겸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유명 레스토랑의 셰프 칼 캐스퍼가 해고당한 후 푸드 트럭을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지독한 워커홀릭인 캐스퍼는 가족은 돌보지 않고 주방에만 힘쏟다가 이혼을 당하고, 일에서도 실패하며 어려움을 겪지만 밑바닥부터 다시 일어서는 모습으로 웃음과 감동을 자아낸다.
114분의 러닝타임 동안 최고급부터 스트리트 음식까지 다양한 비주얼의 요리가 보는 눈을 자극한다. 파스타와 초콜릿 등 다양한 음식들이 스크린을 수놓는다. 압권은 단연 쿠바노 샌드위치다. 캐스퍼가 푸드트럭에서 만들어내는 쿠바노 샌드위치는 푸드로드무비인 '아메리칸 셰프'의 정점을 찍어낸다. 살짝 구운 빵에 머스타드 소스, 치즈, 햄, 피클 등을 올리고 버터로 식감을 살린 이 샌드위치는 바닥에 떨어졌던 캐스퍼의 인생을 다시 끌어올리는 매개체다. 뿐만 아니라 영화를 보는 사람들에겐 시각을 자극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여기에 영화 곳곳에 나오는 주연급 카메오도 눈길을 모은다. '아이언맨'에서 함께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비롯해 레스토랑 매니저 겸 애인 역의 스칼렛 요한슨, 캐스퍼와 갈등을 겪는 레스토랑 사장에 더스틴 호프먼이 출연한다. 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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