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633회 1등 당첨번호 주인공, 50대 마트 계약직 여성

2015. 1. 1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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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커뮤니케이션즈가 운영하는 로또리치에 따르면 로또633회 12억 1등 당첨자는 마트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하는 50대 여성 성 모씨로, 그녀가 당첨후기 게시판을 통해 633회 1등 번호에 당첨이 될 수 있었던 사연을 1등 당첨용지와 함께 남겼다고 18일 전했다.

성 씨는 18일 새벽 '간절했던 로또 1등 당첨됐습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1등 당첨용지 사진을 로또 당첨후기 게시판에 게재했다.

그녀는 "저희 집안 형편이 많이 어려운 상황에 로또 1등에 당첨이 되니 정말 기적 같은 일이 저에게 벌어진 것만 같네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현재 마트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하고 있다는 그녀는 "남편이 과거 부동산 관련 사업을 했었는데 불경기가 지속되면서 빚이 늘어나고 결국엔 사업을 접게 됐다"며 "현재는 일용직으로 지방을 떠돌며 하루하루를 버텨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 하는 현실 때문에 포기하고 싶었다는 그녀는 로또 당첨되기 전날까지 로또에 당첨되는 꿈을 3일 연속으로 꿨다고 했다.

"3일을 매일 연속으로 같은 꿈을 반복해서 꿨다는 걸 지금 되돌아 생각해보니 제가 로또에 꼭 당첨이 되야된다는 깊은 강박관념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정말이지 너무나 간절했거든요"

그녀는 마침내 로또 633회 추첨날 12억에 당첨이 됐고, 멀리 떨어져 지내는 아이들, 남편과 예전처럼 모여서 살 수 있도록 당첨금으로 서울에 집을 마련해 이사를 가겠다고 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축하드립니다 좋은 기운 받아갑니다", "간절함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네요", "세상천지 가족이 최고입니다" 등의 댓글로 성씨를 축하했다.

한편 로또 633회 1등 당첨자는 총 12명으로 각 12억1725만7094원을 받게 됐다. 633회 1등 당첨자 12명 중 8명은 자동, 4명은 수동 당첨자로 밝혀졌다. 1등 당첨번호는 '9, 12, 19, 20, 39, 41, 보너스 13'이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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