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타니, 불펜피칭서 '또 150km'.."총알같았다"

김유정 2015. 1. 1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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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유정]

일본프로야구 '강속구투수' 오타니 쇼헤이(21·니혼햄)가 새해 두 번째 불펜피칭에서 150km에 육박하는 공을 뿌리며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16일 "오타니가 전날 치바·가마가야시 2군 실내 연습장에서 불펜에 들어가 공 40개를 던졌다"면서 "그가 던진 마지막 공 2개는 시속 150km 이상의 전력 투구였다"고 전했다.

대개 일본 투수들은 2월에 열리는 스프링캠프때부터 불펜 피칭에 들어가지만, 오타니는 1월 중순에 다른 사람이 던질 수 없는 구속을 과시해 놀라운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오타니가 현재 훈련을 하는 곳이 날씨가 따뜻한 괌이나 하와이가 아니기 때문에 더욱 놀랍다. 현재 일본은 한국보다 따뜻하다고는 하지만, 평균 기온이 2~4도에 머문다. 체감 온도는 영하로 떨어지기도 하지만, 오타니에게는 장애물이 되지 않는다. 그는 지난 8일 올해 처음으로 불펜에 들어가 프로 입단 후 봉인하고 있던 와인드업 자세로 38개의 공을 던졌다. 이후 13일에는 팀 2년차 내야수 와타나베를 상대로 커브와 슬라이더 등 변화구를 적절히 섞어 128개의 라이브피칭을 소화했다. 그리고 이날 그는 올해들어 두 번째 불펜피칭에 나서며 컨디션 끌어올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타니의 공을 받은 훈련 보조 이사카와 료는 "오타니의 마지막 공은 시속 166km 정도 나온 것 같다"고 농담을 던졌지만, "확실히 시속 150km는 나왔다. 권총에서 총알이 나오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공이 상당히 빠르고 묵직했다는 얘기다. 이날 오타니가 불펜 피칭 마지막에 뿌린 위력적인 공은 올 시즌 새롭게 선보일 투구폼인 와인드업에서 나온 것이다. 시즌 중에 와인드업 자세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계속해서 몸으로 익히는 과정인 것이다.

오타니는 "앞으로도 치는 것과 던지는 훈련을 균형있게 하겠다"면서 투타겸업에서의 성공 의지를 선보였다.

김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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