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온라인몰 해외직판 사업, 오프라인으로 확대"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국내 온라인 쇼핑몰들이 해외 소매체인점과 면세점 등에 잇달아 입점하며 해외 직접판매(직판) 사업이 온라인 밖으로 확대되고 있다.
카페24를 운영하는 심플렉스인터넷은 글로벌 인지도를 구축한 온라인 쇼핑몰들의 오프라인 진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휴대폰 케이스를 판매하는 '해피모리(www.happymori.com)'의 경우 '도큐핸즈(Tokyu Hands)'와 '로프트(Loft)' 등 일본 전역에 매장을 둔 소매체인에 입점했다. 액세서리 아이디어 상품이 쏟아지는 일본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이 업체는 자체 제작한 휴대폰 케이스를 아마존을 통해 판매하면서 해외 고객들에게 이름을 알렸고, 오프라인 유통 기업들의 관심까지 이끌어 냈다.
백연화 해피모리 대표는 "지난해 전체 매출 중 60% 이상을 중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 거뒀다"며 "오프라인으로의 사업 확대에 따라 고객들의 상품 선호도는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가죽 수공예품이 전문인 '덱스태너리(www.dextannery.com)'는 해외 수제품 오픈마켓 '엣시닷컴(ETSY.com)'에 상품을 올린 뒤 오프라인 사업자들로부터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았다. 최근에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오프라인 편집숍에 입점했고, 앞으로도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과 일본, 캐나다 등에서도 덱스태너리 브랜드의 인기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중국 티몰, 일본 라쿠텐 등 오픈마켓에서 인기를 끈 리본 공예 쇼핑몰 '홀리코(www.holyco.co.kr)'는 지난해 대형 면세점에 입점했다. 특허 기술로 만든 천연섬유 리본에 대한 중국과 일본 고객들의 호평이 면세점 입점 과정에 힘이 됐다.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는 "세계적 인지도를 키워가는 국내 온라인 쇼핑몰들에 대한 오프라인 유통기업들의 관심이 급증세"라며 "사업자들은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합 활용함으로써 매출 증대 및 인지도 상승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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