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 원정대, 호주 안방으로 '진격'

풋볼리스트 2015. 1. 1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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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한국은 한겨울이지만, 지구 남반구에 자리하고 있는 호주는 정반대다. '2015 호주아시안컵'은 30도를 오르내리는 뜨거운 날씨 속에 열린다. 그만큼 더 특별한 여행지다.지난 12월 중순. 서울 한남동 다음카카오 사옥은 평소보다 조금 더 분주했다. '호주 브리즈번 원정대'가 처음으로 모이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이날은 '상견례'를 하는 날이었다.브리즈번 원정대는 다음카카오와 호주정부관광청, 호주퀸즈랜드관광청이 동시에 주관한 일종의 '여행 보내주기 프로젝트'다. 단순한 여행이 아니다. 아시안컵 기간 동안 호주와 한국 대표팀 분위기를 전달하는 게 원정대에게 맡겨진 임무다. 앞선 11월 면접을 통해 최종인원 15명이 결정됐다.선택 받은 이들의 성별과 연령, 직업은 모두 달랐다. 학생부터 작가, 기자, 카페를 운영하는 사람까지 다양한 이들이 모였다. 공통점은 두 가지. '여행'과 '축구'였다. 여행을 좋아하거나, 축구를 좋아하거나, 혹은 둘 다 좋아하거나. 말 그대로 축구로 떠나는 여행이다.

첫 만남은 어색했다. 자기소개를 하는 것조차 어색해 보였다. 다음 관계자가 "면접 때는 그렇게 활발하더니 이제 결정됐다고 점잔을 떠나?"며 웃을 정도였다. 일단 '워밍업'을 하는 날이었다.1월 초 다시 모였다. 그 사이 분위기가 달라졌다. SNS를 통해 이미 가까워진 후라 자연스러운 대화가 오갔다. 3개 조로 나뉘어 호주 현지에서 생산할 컨텐츠에 대해 토론을 했다. 풍부한 아이디어가 오갔다. 예정된 시간을 훨씬 넘긴 후에야 모임이 끝났다. 원정대 출발이 임박했음을 실감할 수 있는 자리었다.참가자 김준태 씨는 "호주는 여행하기 좋은 나라로 알고 있다. 아시안컵까지 함께 열리니 더 없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한국을 열심히 응원하고 호주 현지 분위기도 느끼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경성원 퀸즐랜드 관광청 마케팅 실장은 "호주, 특히 브리즈번은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아시안컵이 열려 원정대를 보내는 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원정대 멤버들이 아름다운 브리즈번을 충분히 느끼고, 좋은 컨텐츠도 많이 만들어서 기억에 남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이들은 14일부터 18일까지 호주 브리즈번에 머물며 아시안컵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론파인 콩알라 생츄리와 골드코스트 등 여행지를 방문하고, 17일에는 한국과 호주의 조별리그 3차전을 관전한다.앞서 말한 대로 원정대는 단순히 여행만 하지 않는다. 호주 현지 분위기와 대표팀의 근황 등을 알리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들의 제공하는 컨텐츠는 미디어 다음 스포츠와 스토리볼, 다음카카오 등을 통해 사진, 글, 영상 등 다양한 형식으로 만날 수 있다.글= 정다워 기자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다음카카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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