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 어울리는 목조주택 모델 개발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전원생활에 잘 어울리는 목조주택 모델이 개발됐다.
11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립산림과학원은 목재의 단열특성을 활용, 난방비를 줄이고 건축비도 적게 드는 전원생활형 목조주택 모델을 최근 개발했다.귀농귀촌으로 전원생활이 늘고 있으나 농촌주택은 아파트보다 단열이 제대로 되지 않아 추위에 약한 게 단점이다.
반면 개발된 목조주택은 전통건축방식으로 기둥, 보를 쓰면서 사전설계로 정밀 시공할 수 있는 예비가공방식(프리커트방식 : Precut System)을 적용, 난방에너지 사용을 줄이면서 건축비도 덜 들일 수 있다.
전원형 목조주택의 난방에너지 요구량은 1㎡당 3~5ℓ로 최근 북미, 유럽에서 유행하는 패시브하우스(Passive House) 수준에 머문다. 일반 단독주택은 평균 16~20ℓ, 아파트는 7ℓ다. 패시브하우스란 기계적 냉·난방시스템이 없고 단열시공으로 에너지를 줄이는 에코하우스를 말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재료공학과 박주생 박사는 "패시브하우스나 제로에너지하우스가 대부분 목조주택인 건 에너지 면에서 앞서기 때문"이라며 "에너지효율이 높은 목조주택을 짓는데 더 드는 돈은 전체건축비의 10%미만으로 이는 난방비를 줄여 5~10년이면 거둬들일 수 있다" 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018년까지 제로에너지를 지향하는 목조주택타운을 만들기 위한 연구를 해 여러 개념과 형태의 전원생활형 목조주택 모델을 보급할 계획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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