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일본해' 표기 벽걸이 지도 전세계에서 판매 안하기로

채윤경 2014. 12. 4. 16:5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홈퍼니싱 업체 이케아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논란이 됐던 세계지도 벽걸이 제품을 전세계 매장에서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공식 사과를 한 지 보름만에 내린 결정이다.

이케아코리아는 4일 공식 사과문을 내고 실내 장식용 세계지도 '프레미아(PREMIAR)'를 내년부터 전세계 매장에서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이케아는 "글로벌 기업으로 국가와 국경, 영토와 영해의 명칭을 존중하고 어떠한 정치적 입장도 취하고 있지 않다"며 "해당 제품으로 인해 불편한 심경을 느꼈을 고객과 이케아 직원들에게 다시 한 번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이케아는 또 "매년 전체 제품군 중 20%를 새 제품으로 변경하고 있고, 프레미아를 내년 전세계 제품군에서 제외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케아는 공식 홈페이지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곤욕을 치렀다. 또 전세계 매장에서 판매하는 장식용 세계지도 벽걸이에도 '일본해'로 표기돼 있다는 사실이 추가로 밝혀져 거센 비판에 휩싸였다. 이에 지난달 19일 안드레 슈미트칼 이케아 코리아 리테일 매니저는 "동해 표기에 대해서 한국 소비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세계 지도를 수정하는 방안을 본사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채윤경 기자 pchae@joongang.co.kr

비선 논란 여론조사서 "국정농단 심각" 답변이…

왜 정윤회인가…풀리지 않은 미스터리 네 가지

정윤회 사태 언급? 靑 촉각…박 대통령 또 뭐라 했기에

건강검진 꾸준히 받던 40대, 운동 중 돌연사…이유가

체포된 IS 수장 부인, 알고보니 전 남편과 사별 후…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