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맛이 특별한 하남시청 고기 맛집, '숯불구이 근고기'

최상섭 2014. 11. 2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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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하남시의 중심부 신장동은 하남시청과 각급 회사들이 몰려있고 전체적으로 주거단지가 크게 형성되어 있는 하남시 최대 상권이다. 그만큼 많은 식당들이 모여있기로 유명한 곳인데 최근 푸짐한 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 화제가 된 식당이 있다. 바로 숯불구이 돼지고기 전문점 '숯불고기 근고기' 다.

삼겹살 무게를 속이고 영업하는 음식점들이 많아 믿고 찾을 수 있는 고기집이 드문 요즘, 숯불고기 근고기는 그램(g) 단위 고기가 아닌 가게 이름과 같은 근(600g) 단위 고기를 정직하게 제공하는 착한 고기집으로 유명하다.

숯불구이 근고기가 제공하는 돼지고기는 1개월 이상 잘 숙성된 일등급 돼지고기다. 돼지고기의 경우 도축 후 바로 먹을 경우 사후경직으로 인해 근육이 뭉쳐있어 식감이 떨어진다. 하지만 숯불구이 근고기의 숙성고기는 육즙이 살아있고 부드러운 식감을 제공해 인기가 높다. 또한 참숯을 이용해 굽기 때문에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를 제거해주고 불이 많이 닿는 불판을 이용하여 고기의 맛을 살려준다.

무엇보다 매력적인 부분은 가격이다. 가장 인기있는 메뉴인 근고기 모듬한판은 목살, 삼겹살, 갈매기살, 항정살, 껍데기를 포함해 총 1kg의 고기를 32,000원이라는 놀라운 가격에 제공한다. 또한 생삼겹살을 비롯한 목살 소금구이, 갈매기살, 항정살, 갈비살 등 모든 고기류를 한근(600g)에 22,000원에 즐길 수 있어 푸짐하고 저렴한 맛집을 찾는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한 최고의 장소이다. 특히 회사 회식장소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만큼 술안주로 좋은 돼지껍데기(300g, 8,000원)와 육회(200g, 19,000원)도 인기가 많다.

고기와 함께 나오는 김치찜과 참나물도 별미 중 별미다. 특히 김치찜은 한번 찐 다음 별도의 조리를 마친 것으로 특유의 상큼함과 식감으로 고기를 싸먹는 맛을 배가시켜 준다. 간장에 숙성시킨 참나물도 삼겹살 등 돼지고기와 궁합이 좋아 고객들의 리필요청이 끊이지 않는 주요 반찬이다.

이 밖에 제육백반(7,000원), 소고기국밥(5,000원), 잔치국수(5,000원), 순두부찌개(6,000원) 등 식사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인근 점심식사장소를 찾는 회사원들도 많이 볼 수 있다. 또한 주말이면 인근 아파트 단지를 비롯, 미사리 근처에 사는 사람들까지 가족 모임장소로 많이 이용하는 등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성황을 누리고 있다.

주인장의 마음이 담긴 상호처럼 정직함과 푸짐한 맛을 무기로 고객에게 다가가는 하남시청 고기 맛집 '숯불구이 근고기'. 푸짐한 삼겹살을 마음껏 먹고 싶다면 반드시 체크하고 넘어가야할 숨은 맛집이다.최상섭기자 wowsports06@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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