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17~19코스 .. 3일간 제주를 '발' 로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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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는 제주도의 바다, 오름, 곶자왈, 전통 시장, 유명 관광지 등 제주의 모든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여행코스다. 제주도 한바퀴를 이어 만든 총 길이 422㎞의 길을 26개 코스로 나눠 걷는다. 어느 계절에 가도 보물같이 아름다운 섬이지만 11월에 걷는 제주올레는 더욱 특별하다. '제주올레 걷기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해 11월6일부터 8일까지 3일 동안 축제가 진행된다. 올 해는 17~19코스를 걷는다.
2010년 11월 처음으로 제주올레 걷기축제가 열렸다. 1~5코스를 걸었고 2011년에는 6~9코스, 2012년에 10~13코스, 지난해 14~16코스를 걸었다. 하루에 한 코스씩 걷는 것이 축제의 기본 일정이다. 축제는 매일 9시에 시작해 6시에 마무리 된다.
주최는 사단법인 제주올레지만 올레를 사랑하고 아끼는 제주도민이 총출동해 손님을 대접한다. 코스 중간 중간마다 지역 주민이 나와 몸국, 멸치국수, 돼지 산적, 광어회, 표고버섯비빔밥, 뭉게(문어)죽, 소라볶음밥, 빙떡, 소라구이 등 토속 음식으로 올레꾼을 먹인다. 또 제주도 문화가 담긴 공연이 거의 매 시간 진행돼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외지에서 온 손님과 제주 도민이 한데 어우러지는 훈훈한 축제가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17코스는 광령산지천 올레다. 제주시 애월읍에 있는 제주관광대학교 운동장에서 시작해 탑동 해변공연장까지 19.2㎞를 걷는다. 애월에서 시작해 제주 시내를 관통하는 길로 자연과 제주 도민의 삶, 역사를 보여주는 코스다. 제주 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해수욕장인 이호테우해변을 지나고 '도두봉'이라는 작은 오름에도 오른다. 그렇게 해안을 따라 걷다가 명승지 용두암을 지나 제주 시내로 진입한다. 조선시대 행정관청인 제주목관아, 제주시를 대표하는 3대 전통재래시장 중 하나이고 제주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는 동문시장을 통과해 탑동 해변공연장까지 간다.
18코스는 산지천조천올레(18.2㎞)다. 제주 시내를 빠져나온 길은 사라오름, 환해장성, 연북정, 조천 만세동산을 차례로 지난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19코스 조천김녕 올레를 걷는다. 신흥해수욕장, 함덕서우봉해변, 북촌리 너븐숭이 4.3 기념관 등을 거쳐 김녕 서포구에서 여정을 마무리한다.
여행박사(tourbaksa.com)가 제주올레 축제에 참여하는 2박3일 여행상품을 판매한다. 11월 6일 오전 7시25분 대한항공을 타고 제주로 떠나 제주올레 17, 18, 19코스를 걸으며 축제를 즐기고 8일 오후 9시 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온다. 1인 20만7100원부터. 왕복항공비, 축제 참가비가 포함됐다. 여기에 렌트카 서비스까지 포함하면 가격은 1인 22만원으로 오른다. 숙박은 각자 예약해야 한다. 여행박사에 문의하면 근처에 있는 숙박시설을 추천해준다. 070-7017-2102.
글=홍지연 기자 jhong@joongang.co.kr 사진=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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