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면 화장대를 바꿔주세요

2014. 10. 2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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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오려나?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몸과 마음이 움츠러든다. <엘르> 팀이 먼저 사용해 본 따끈따끈한 신제품 후기를 참고해 화장대와 욕실 아이템을 바꿔보는 건 어떨는지. 한겨울까지 두고두고 쓸 수 있다!

1 오리엔트 엑세스 팔레트 페이스 & 아이, 13만원대, 조르지오 아르마니.에어쿠션으로 가볍게 베이스 메이크업을 마치고 매트한 펄 입자가 담긴 프레스드 파우더를 T존에 발랐다. 모공이 커버돼 온종일 보송보송하더라. 함께 내장된 3색 아이섀도는 우아한 스모키 아이 연출에 으뜸! 파우더 브러시가 내장돼 있다면 아쉬울 것 없겠다. (피처 에디터 김보라)

2 플럼 & 허니 오 데 코롱, 3만2천원, 4711.

자두에 꿀을 발라 먹으면 이런 느낌일까? 뿌리는 순간 달콤함과 상큼함이 동시에 느껴지고 잔향도 진하지 않아 가을/겨울철에 딱이다. 고급스러운 보틀에 비해 가격도 놀랄 만큼 착해 20~30대 여자에게 선물하기 좋을 듯. (독자 에디터 박지은)

3 에어컬 AS550K, 8만9천원, 바비리스.가늘고 힘 없는 머리카락 때문에 헤어스타일이 항상 축 처지는 내게 없어서는 안될 시크릿 아이템. 자동 회전 브러시를 모근 가까이 대고 스타일링하면 건조와 동시에 볼륨이 부여돼 풍성한 스타일이 연출된다. 내추럴한 컬을 만들 수 있는 것도 장점. (아트 디자이너 조효정)

4 컬러 인텐스 립 폴리쉬, 1호 드레스 미 업, 1만원대, 에스쁘아.글래머러스한 패키지에 한 번, 강렬하고 선명한 레드 컬러에 또 한 번 놀라게 되는 리퀴드 립스틱. 소량을 콕 찍어 발랐을 뿐인데 선명하게 발색되고 시간이 지나도 흐트러지지 않는다. 밤을 꼬박 지새우는 클럽 파티에 어울리는 무적의 아이템. (아트 디자이너 김란)

5 핸드릴리프 타이트 리뉴얼 세럼, 4만2천원, 아베다.가을이면 손이 유난히 건조해져 핸드크림을 상비약처럼 챙겨둔다. 간혹 너무 끈적이거나 뻑뻑한 제형도 있는데 이건 끈적임 없이 부드럽게 흡수되고 촉촉함과 은은한 향기도 오래 지속된다. 밤에 바르고 숨을 들이쉬면 기분 좋게 잠들 수 있는 아로마 효과까지! (아트 디자이너 유경미)

6 앱솔루트 리페어 리피디움 더블 세럼, 3만원대,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오일과 에센스가 반반씩 섞여 나와 간편한 듀얼 제품. 마른 모발은 물론 드라이하기 전 물기가 남아 있는 모발에 발라도 기름지지 않고 촉촉하게 흡수된다. 적당한 윤기 덕분에 정전기로 모발이 산발되는 것도 막아준다. (피처 에디터 이경은)

7 휘또 뗑 엑스퍼트, 14만원, 시슬리.나이가 드니 더 이상 BB크림만으로 버티지 못하겠더라. 완벽하면서도 자연스러운 피부를 만들어줄 '특급' 파운데이션이 필요했다. 결점을 가리면서 균일한 피부 톤까지 만들어주고 보송한 마무리감도 인상적. 딱 하나, 지속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2시간 넘게 일하는 창간 기념호 밤샘 야근을 이겨내기엔 무리였을지도. (피처 에디터 김아름)

8 인텐시브 모이스춰 보디크림, 2만원대, 일리.손에 덜어낼 때 나토처럼 쫀득하게 늘어져 너무 무겁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끈적임 없이 촉촉하면서도 보송한 마무리감에 일단 안심. 한방 브랜드 제품 특유의 향 대신 무화과 향이 나 감미로운 살냄새를 풍길 수 있다. (독자 에디터 안지혜)

9씨베리 리바이탈라이징 샴푸, 4만원, 프레쉬.조금만 써도 수분감이 느껴지는 부드러운 거품이 생긴다. 잔향을 남기기 위해 억지로 만든 인위적인 향이 아닌 것도 굿. 무엇보다 헹구고 난 뒤, 머릿결에 감탄했다. 잦은 펌으로 모발 끝이 푸석하고 엉켜 고민이었는데 컨디셔너를 쓰지 않아도 될 만큼 매끈하게 마무리돼 머리를 말릴 때도 한결 수월하다. (뷰티 에디터 정윤지)

10 브릴리앙 레브르 트리오, 4만8천원대, 끌레드뽀 보떼.도저히 버릴 수 없는 어여쁜 패키지 안에 담긴 세 가지 컬러의 립글로스는 보기만 해도 마음이 뿌듯해진다. 알고 보니 영국의 듀오 디자이너 스와이시 런던과 협업한 패키지라고. 반짝이는 윤기로 립스틱 컬러를 극대화해 화장 마무리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웹 디자이너 오주희)

11 노즈 헤어 커터, 1만6천원, 에브리맨잭.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핀셋처럼 생긴 코털 깎이! 둥근 모양 때문에 상처 없이 편리하게 그루밍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코털이 길지 않은 내겐 눈썹과 구레나룻 등을 정리하는 데 더 유용하다. 불규칙한 각종 털이 고민인 이들에게 추천. (패션 에디터 방호광)

12 메가 아이즈 마스카라, 1만6천원, 메이블린 뉴욕.뷰러 없이는 마스카라를 쳐다보지도 않던 직모 중의 직모인 내게 뷰러를 잊어도 좋다는 듯 풍성한 컬링과 볼륨을 선사했다. 그간 써본 마스카라 중 가장 뭉침이 적어 수정 메이크업도 필요 없을 정도. 모가 짧은 마이크로 브러시는 미세한 속눈썹까지 촘촘하게 발라줘 '속눈썹 연장술'의 경이로움을 만끽 중이다. (패션 에디터 유리나)

13 수퍼 스마트 아이 세럼, 6만7천원대, 키엘.리프팅 효과도 좋지만 여태껏 써본 아이 세럼 중 가장 강한 보습력과 톤 보정력에 놀랐다. 처음 발랐을 땐 끈적임 없이 가벼우면서도 수분감이 오래 지속되는 키엘다운 제형이 만족스러웠다. 꾸준히 사용하니 다크서클과 눈가의 잡티가 흐릿해지고 피부 결도 보정되더라! (독자 에디터 김민영)

14 나이트 증균 억제 치약 유칼립투스, 1만2천원, 데메테르.시원한 유칼립투스 향과 상쾌하면서도 달콤한 스피아민트 향이 입 안 가득 은은하게 퍼져 피곤한 몸과 마음이 힐링된다. 특히 저녁에 사용하면 피곤했던 하루를 되뇌기도 전에 잠이 드니, 사무실보다 집에 두고 쓰길 권한다. (아트 디자이너 이유미)

15 아임 더 리얼 슈렉 팩, 1만2천원, 드림웍스 by 올리브영.도포할 때 느껴지는 청량감이 늘어진 피부를 탄탄하게 조여주는 느낌. 얼굴에 20분간 올린 다음 바짝 마른 팩을 미지근한 물로 씻어내면 피지가 함께 탈락돼 피부 결이 정돈되고 톤도 한층 밝아진다. 팩을 바르고 있는 모습은 피오나 공주가 따로 없지만! (뷰티 어시스턴트 강은비)

16 원 멀티 오일, 8만2천원, 비디비치.수많은 오일을 테스트해 봤지만 독특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향이 가히 최고다. 스킨케어용으로도 좋지만 건조한 가을/겨울철에 메이크업하기 전 아주 소량만 발라 베이스로 활용하기에 제격. 손바닥에 덜어 살짝 눌러주면 미세한 윤기가 흐르는 '윤광' 효과를 준다. (뷰티 에디터 김미구)

17 애프터 쁘띠 에스 배리어 클렌저, 1만8천원, 한스킨.진한 메이크업까지 지워내진 못하지만 가벼운 눈 화장, 입술 화장부터 파운데이션까지 제법 지워낸다. 사용감이 순해 자극 없이 메이크업을 지우길 원하는 '예민녀'에게 적합하다. 평소 버라이어티한 메이크업을 즐긴다면 2차 세안제로 활용해도 좋다. (디지털 디렉터 & 뷰티 에디터 박세연)

18 크림멜로우 립스틱, 3호 크림 코랄, 1만2천원, 이니스프리.갑자기 사람들이 '착해 보인다'고 해서 이유가 뭔지 생각해 봤다. 바꾼 건 립스틱뿐이었다. 매일 발라도 좋은 캐주얼한 컬러는 물론 립밤 없이도 매끈하게 발려 입술이 탱탱해 보이는 효과까지 모두 마음에 든다. (뷰티 에디터 천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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