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창노련 정신 되살리자' 들불대동제 열려

2014. 10. 1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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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윤성효 기자]

"비정규직 철폐, 의료민영화 반대, 세월호 특별법 제정, 사회공공성 사수"를 내건 '제26회 들불대동제'가 15일 저녁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열렸다.

민주노총 경남본부가 해마다 10월에 지역의 노동문예 역량을 총결집하기 위해 여는 축제다. '들불대동제'는 민주노총의 전신인 '마창노련'의 정신을 되살리기 위해 시작되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들불대동제는 1987년 노동자대투쟁 이후 전국 노동자 투쟁의 선봉투쟁을 전개하였던 마창노련 정신을 계승하는 마창지역 노동자들의 문화 대동제로 노동자의 자존감과 노동문화의 감성을 높여 왔다"고 소개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마산창원지역 노동자들의 '노동문예 역량 총결집'을 위한 "제26회 들불대동제"를 15일 저녁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열었다. 사진은 투쟁하고 있는 노동자들이 무대에 올라 개그콘서트의 '렛잇비'처럼 가사를 바꿔 부르고 있는 모습.

ⓒ 윤성효

조합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공모했던 '들불문학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문학부문 최우수상은 권기식(시 "세월") 조합원, 사진부문 최우수상은 이영곤 조합원(일반노조)가 차지했다.

이날 들불문화제는 길놀이와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1980년대 <훌라송><흔들리지 않게><임을 위한 행진곡><마창단결가>, 1990년대 <승리의 역사 진군의 역사 메들리>, 2000년대 <비정규질철폐연대가> 등을 부르는 '노래극'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누가 누가 더 심한가?"라는 제목의 투쟁상황극 공연에서는 전교조 경남지부, 금속노조 KBR지회, 화학섬유노조 아세아세라텍지회,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 무대에 올라 노래와 율동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만 6?15경남본부 상임공동대표, 신석규 경남겨레하나 대표, 하원오 전농 부경연맹 의장, 강병기 통합진보당 경남도당 위원장, 손석형?이종엽 전 경남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재명 본부장은 "들불대동제는 현장노동자들과 지역 노래패 풍물패 등이 참여해 노래극을 만들어 노동자들의 투쟁가를 통해 지난 투쟁의 역사를 되짚고 현재의 투쟁사업장의 상황을 함께 공유하고 공동투쟁을 결의하는 자리가 되었고, 앞으로 더 힘있게 투쟁해 나가자"고 말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마산창원지역 노동자들의 '노동문예 역량 총결집'을 위한 "제26회 들불대동제"를 15일 저녁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열었다. 사진은 풍물공연 모습.

ⓒ 윤성효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마산창원지역 노동자들의 '노동문예 역량 총결집'을 위한 "제26회 들불대동제"를 15일 저녁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열었다.

ⓒ 윤성효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마산창원지역 노동자들의 '노동문예 역량 총결집'을 위한 "제26회 들불대동제"를 15일 저녁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열었다. 사진은 '노래극' 공연 모습.

ⓒ 윤성효

은민주노총 경남본부는 마산창원지역 노동자들의 '노동문예 역량 총결집'을 위한 "제26회 들불대동제"를 15일 저녁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열었다. 사진은 노동자들이 연주하는 모습.

ⓒ 윤성효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마산창원지역 노동자들의 '노동문예 역량 총결집'을 위한 "제26회 들불대동제"를 15일 저녁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열었다. 사진은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공연 모습.

ⓒ 윤성효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마산창원지역 노동자들의 '노동문예 역량 총결집'을 위한 "제26회 들불대동제"를 15일 저녁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열었다. 사진은 '직장폐쇄 철회' 투쟁하고 있는 진주 아세아세라텍 노동자들이 공연하는 모습.

ⓒ 윤성효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마산창원지역 노동자들의 '노동문예 역량 총결집'을 위한 "제26회 들불대동제"를 15일 저녁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열었다. 사진은 '직장폐쇄 철회 투쟁'하고 있는 창원 케이비알 노동자들의 공연 모습.

ⓒ 윤성효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마산창원지역 노동자들의 '노동문예 역량 총결집'을 위한 "제26회 들불대동제"를 15일 저녁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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