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제갈량-조참, 천 년 뛰어넘은 운명적 만남

2014. 9. 1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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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프라이즈' 송나라 조참[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서프라이즈' 제갈량과 조참의 천 년을 뛰어넘는 기이한 운명이 공개됐다.14일 방송된 MBC '신기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제갈량의 비문이 천 년 뒤 조참을 변화시킨 사연이 전파를 탔다.서촉 정벌에 나선 조참은 제갈량의 사당을 지키고 있는 마을 사람들을 무시하고 문을 열라고 지시했다. 마을 사람들은 과거 제갈량이 사당을 봉하고 누구도 들이지 말라고 했던 말을 천 년이 지나도록 떠받들었던 것.조참은 사당 안에서 '천년 뒤에 나를 알 사람은 바로 조참이다'라고 적힌 제갈량의 비문을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다. 결국 이후 조참은 백성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 마을을 가로지르지 않고 산이나 강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택했다.덕분에 조참은 마을 사람들의 암살 계획을 피할 수 있었다. 앞서 조참의 군대가 전쟁을 한다는 이유로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자 백성들의 분노는 날로 커졌다. 마침 조참이 서촉 정벌에 나선다는 말을 듣고 암살 계획을 세웠지만, 조참은 제갈량의 비문 때문에 마음을 바꿨다.더 놀라운 것은 제갈량이 언급한 조참은 그와 동시대에 살았던 인물이었다. 제갈량이 당시 조참에게 남긴 메시지가 천 년 후 우연히 같은 이름을 가진 장수에게 전해졌다. 조참은 제갈량의 비석을 극진히 모시고 그의 뜻을 받들어 백성들을 어질게 다스리는 좋은 장수가 되었다.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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