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서울 아파트 거래 5년 만에 최다..경매 시장도 후끈
[뉴스데스크]
◀ 앵커 ▶
서울의 아파트 거래가 5년 만에 최고수준을 나타냈습니다.
◀ 앵커 ▶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으로 구매심리가 살아났다는 분석입니다.
오늘 첫 소식 백승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감정가 7억 1천만 원으로 최근 경매에 나온 서울 서초구의 아파트입니다.
17명이 경합을 벌인 끝에 감정가보다 2천만 원가량 높은 가격에 낙찰됐습니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103%입니다.
이달 들어 서초구에 경매로 나온 다른 아파트들도 낙찰가율이 모두 100%를 넘었습니다.
◀ 하유정 연구원/경매정보업체 ▶
"여름 비수기인데도 불구하고 발품을 많이 팔아야 하는 경매시장에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는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상승 폭을 키우며 5주 연속 오르고 있습니다.
거래도 늘면서 이달 서울의 아파트의 경우 6천 건을 넘어 지난해 같은 달의 2배 가까이 육박했습니다.
8월 거래량으로는 5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기준금리 인하에다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 같은 새 경제팀의 정책 효과로 잠재적 수요가 살아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 박원갑/KB 부동산전문위원 ▶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큰 재건축이나 경매시장이 먼저 움직이고 있고요. 추석 이후에 실수요자들이 시장에 어느 정도 참여하느냐가 거래 활성화의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석 이후 가을 이사철이 시작되고 분양 물량이 대거 풀릴 예정이어서 거래 증가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백승우입니다.
(백승우 기자 swpaik@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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