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효과'..8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5년 만에 최고

2014. 8. 29. 06:1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8일 현재 5천664건.."비수기에도 이례적으로 거래 늘어"

28일 현재 5천664건…"비수기에도 이례적으로 거래 늘어"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정부가 지난달 24일 발표한 총부채상환비율(DTI),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등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의 영향으로 8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8월 아파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28일 현재 5천664건으로 8월 거래량으로 2009년(8천343건) 이후 최고치를 이미 넘어섰다.

앞으로 29∼31일 거래량까지 합하면 8월 전체 거래량은 6천건을 넘어 6천200여건에 육박할 전망이다.

서울의 8월 아파트 거래량은 최고점을 찍었던 2009년 이후 곤두박질 쳐 2천309건(2010년)→4천759건(2011년)→2천365건(2012년)→3천142건(2013년) 등의 수준에서 맴돌다 올해 급등했다.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주택 취득세 영구 인하, 양도세 중과 폐지 등 규제 완화에 힘입어 3월에 9천424건까지 늘었으나 2·26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발표 이후 주택 임대소득 과세에 대한 부담이 악재로 작용하며 계속 추락했다.

4월 8천530건, 5월 6천60건, 6월 5천176건으로 하강 곡선을 그리던 주택 거래량은 '최경환 경제팀'이 본격적으로 정책을 내놓은 지난달 급등해 6천194건으로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통적인 여름 비수기인 7·8월에 이처럼 아파트 거래량이 이례적으로 증가한 것은 새 경제팀의 경제 정책의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394건)가, 비강남권에서는 구로구(320건), 동작구(207건), 중구(62건) 등이 이미 전월 거래량을 넘어선 상태다.

KB국민은행 박원갑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정부가 세제, 재건축, 청약, 금융 등 분야의 규제를 전방위적으로 완화해 진입 문턱을 낮추는 방법으로 잠자는 수요를 깨워 시장으로 불러들인 것이 거래 활성화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며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주택거래량이 전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박 수석전문위원은 다만 "새 경제팀의 정책은 인위적인 수요 진작책이기 때문에 주택거래가 활성화 움직임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kkim@yna.co.kr

서태지 '컴백홈'으로 컴백 알려…"젊음과 희망 전하려"
막오른 강남 노른자위땅 인수전…누구 품에
꼭두새벽 출근 공무원 뇌출혈로 사망…"공무상 재해"
美 루이지애나주 수돗물서 '뇌 먹는 아메바' 또 검출
높이뛰기 선수 뺨치는 빈집털이…2m 넘는 담도 훌쩍

▶ 이슈에 투표하고 토론하기 '궁금한배틀Y'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