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루시', 개봉일 하루 앞당겨 9월 3일 개봉

[일간스포츠 이승미]

배우 최민식의 할리우드 진출작 영화 '루시'가 개봉일을 하루 앞당겼다.

24일 배급사 UPI 코리아 측은 "영화 '루시'가 시사회 이후 쏟아지는 언론의 호평과 관객들의 잇따른 개봉 요청에 개봉일을 하루 앞당겨 9월 3일 개봉을 확정 지었다"고 전하며 19금 무삭제 액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손발이 묶인 채 방에 갇힌 스칼렛 요한슨(루시)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자신을 감시하는 남자를 유혹하려는 척 하다 단숨에 그를 제압하고 방을 탈출하기에 이른다. 이때 그녀의 맨손 액션과 도구를 사용하는 액션신은 < 본 > 시리즈의 주인공 '제이슨 본'을 떠올리게 만든다. 이어서 방을 탈출한 뒤 총으로 망설임 없이 상대들을 단숨에 쓰러뜨리고 가슴에 박힌 총알을 무심하게 꺼내는 장면에서는 '테이큰' 속 리암 니슨의 거침없는 액션신과 닮았다.

'루시'는 마약 조직에서 운반책으로 이용당하던 여성 루시(스칼렛 요한슨)가 약물을 투여 받고 특별한 초능력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액션 스릴러다. 최민식은 루시(스칼렛 요한슨)를 이용하고 끝없이 추격하는 영화의 핵심적인 인물인 미스터 장 (Mr. Jang)을 연기했다. 특히 뤽 베송 감독이 직접 한국을 찾아 캐스팅에 공을 들였을 정도로 최민식은 '루시'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한다. 거장 뤽 베송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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