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평생교육원의 '대변신' 학위 중심 고등교육기관 거듭난다

노해섭 2014. 8. 1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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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취미 강좌 탈피 학점은행제 확대…해외교육관 설치 유학생 유치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 평생교육원이 학점은행제를 대폭 확대하고 원격 강의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학위 중심 대학체제로의 전환을 꾀한다. 또 해외교육관을 설치해 평생교육 수혜 범위를 지구촌으로 확대함은 물론 유학생 유치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전남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지난 12일 이같은 내용의 '평생교육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전남대학교 평생교육원은 기존 문화 · 취미 강좌 위주의 운영을 지양하고 학점은행제 기반 학위 및 비학위과정을 크게 확대함으로써 성인학습자를 포함하는 대학체제로의 전환을 모색한다.

전남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이에 따라 현재 2개(아동학, 사회복지학)인 학점은행제 출석수업 학위과정 전공을 오는 2017년까지 5개로 늘려 80개 과목, 240학점 이상의 교육과정으로 편성·운영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원격수업 학위과정도 2017년까지 5개 전공을 신설키로 했다.

학위취득 목적 외 학점이 필요한 학습자를 위해서는 대학 내 인기 전공과목을 중심으로 '비학위 과정 학점은행제'를 운영한다. 또 전남대학교 편입을 준비하는 학생을 위한 '편입학 준비 프로그램'(비학위 과정)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전남대학교 평생교육원은 해외에 '전남대학교 교육관(가칭)'을 설립, 운영함으로써 유학생 유치 및 해외 대학 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올해 중국(2개)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에 5개소 설치를 시작으로 오는 2016년까지 총 21개소의 해외교육관을 설립·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자격증 취득과정도 크게 확대키로 했다. 지역에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자격증을 추가하고, 교육청과 협의해 방과 후 지도자 양성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민간 19개 · 국가 4개인 자격증 종목을 오는 2017년까지 민간 32개 · 국가 15개로 늘리고, 개설과목도 2017년 민간 48개 · 국가 110개까지 확대한다는 게 전남대학교 평생교육원의 복안이다.전남대학교 평생교육원은 학점은행제 및 자격증반 등의 원격수업을 위해 법에 규정된 '원격 평생교육원' 설립·인가를 서두르기로 했다.

전남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이같은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현재의 학령기 학생 중심 대학체제가 성인학습자까지 포함하는 체제로 개편되어, 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신규 입학자원 확충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병문 전남대학교 총장은 "거점 국립대학교의 평생교육원은 문화·취미 강좌 위주의 여타 평생교육기관과는 그 성격과 역할이 달라야 한다"면서 "이번 개편안을 계기로 전남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지역민들의 평생학습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차별화된 '고등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회수 전남대학교 평생교육원장은 "고령 사회,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개인은 물론 공동체 역량 강화를 위한 평생교육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면서 "이같은 시대적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거점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한다는 의미에서 개편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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