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내 충전 휘어지는 2차전지 조재필 울산과기대 교수 개발

태원준 기자 2014. 8. 1.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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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휘어지는 '플렉서블 2차 전지'의 충전시간을 10분 이내로 줄이고 두께도 1㎜ 이내로 얇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울산과학기술대(UNIST) 에너지·화학공학부 조재필(사진) 교수팀이 이런 연구 성과를 냈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스마트 시계, 웨어러블(입는) PC 같은 신개념 전자기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런 기기에 적용할 플렉서블 전지의 개발은 더뎠다. 플렉서블 전지가 상용화되려면 기존 전지 수준의 성능을 내는 동시에 자유롭게 구부러지고 펴지는 유연성도 보장돼야 한다.

연구팀은 2차 전지의 핵심 요소인 전극 소재와 집전체에 나노기술을 적용, 각각의 성능을 최적화하는 데 성공했다. 플렉서블 전지의 기술적 요구 사항을 해결한 것이다. 연구팀은 기능이 향상된 양극, 음극 소재와 집전체를 이용해 두께 1㎜ 이하의 최적화된 전지를 구성한 결과 10분 만에 100% 충전되는 것을 확인했다. 200번의 구부림 테스트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안정적인 상태와 수명이 유지됐다.

태원준 기자 wjta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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